그냥 지워도 될까? 자외선차단제 클렌징에 관한 결론
자외선 차단지수,
높을수록 피부에 안 좋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피부자극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 차단지수가 높으면 차단성분의 함량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그 강한 성분은 고스란히 피부에 자극이 된다. 그렇다고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는다면 노화나 더 많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결국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뒤 깨끗이 지우는 편이 더 낫다.
자외선차단제는 보통 판매원의 말이나 차단지수만을 확인하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제도 피부 타입별로 다른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대개의 제품은 유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지성 피부가 사용하면 모공의 피지분비를 막아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지성 피부는 유분이 없는 오일프리 제품을, 건성 피부는 유분을 함유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사실 지성 피부에 적합한 자외선차단제를 찾기란 무척 힘들다. 지성 피부에 좋은 성분은 대부분 자외선 차단 성분의 효능을 떨어뜨리는 것들이기 때문. 티타늄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라는 성분이 들어간 자외선차단제는 상대적으로 해가 없고 피부에 거의 자극이 없지만 모공을 막을 확률이 높으므로 사용 후 철저한 이중세안으로 여드름을 예방해야 한다.
● 피부 타입별로 지우는 방법이 다르다
늘어난 피지 분비, 두꺼워진 각질, 각종 메이크업 제품, 여기에 워터프루프 제형의 자외선차단제 잔여물까지…. 깨끗이 닦이지 않으면 착색이 되어 피부는 더욱 칙칙해지고 모공이 넓어지며 뾰루지와 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 자외선차단제를 클렌징할 때는 성분이나 지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지성이나 트러블이 있는 피부라면 제품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지성, 여드름 피부가 오일이나 크림 타입으로 클렌징을 하면 여드름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오일이나 크림에 들어 있는 유분은 물에 잘 씻기지 않아 모공을 막게 되며, 오일을 지운다고 강력한 비누세안을 하면 피부를 더 나빠지게 한다. 또한 건성 피부의 경우 피지와 각질을 과도하게 제거해주는 클렌저를 사용하면 건조함이 악화될 수 있다.
건성 피부
건조하고 피부 땅김이 심한 건성 피부는 피지를 과다하게 제거하면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세안 후 보습성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지 제거가 잘되는 알칼리성 비누 사용을 피하고 클렌징크림으로 피부를 부드럽게 마사지한 후 클렌징 폼 또는 식물성 오일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2차 세안한다.
지성 피부
세안시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과다 피지와 각질 제거다. 클렌징 젤이나 로션을 이용해 1차 세안 후 피지 제거 능력이 좋은 폼이나 지성 전용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자외선과 피지로 인해 각질이 두껍게 쌓일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1~2회 각질 제거를 해주어 피부를 깨끗하게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
중성 피부
중성 피부는 이상적인 피부 타입이지만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지성이나 건성으로 변할 수 있다. 클렌징 폼의 거품으로 부드럽게 세안하고 땀이나 피지 분비가 많은 날은 비누로 2차 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므로 그날의 피부 상태에 따라 클렌저를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
올바른 자외선차단제 클렌징 순서
1 메이크업을 한 경우 전용 리무버를 이용해 먼저 포인트 메이크업을 지워주는 것이 피부자극을 줄이는 방법. 아이&립 전용 포인트 클렌저를 화장솜에 묻혀 부드럽게 지워준다.
2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마사지를 하듯 피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살살 문질러 자극 없이 지워준다. 티슈로 가볍게 눌러주거나 미지근한 물로 헹궈낸다. 클렌징제를 바르기 전에 손바닥을 충분히 비벼주면 높은 온도가 자외선차단제의 차단막을 용해시켜 클렌징 효과를 높여준다.
3 폼타입의 클렌저를 충분히 거품을 내어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마사지하듯 문질러준다. 이때 코 주변과 입 주위, 목선, 목까지 꼼꼼하게 클렌징을 해준다. 세안용 타월에 거품을 충분히 내어 마사지하듯 닦아내는 것도 좋다.
4 찬물을 이용해 충분히 헹궈준다. 전체적인 클렌징은 기본 1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세안할 때는 반드시 미온수를 사용한다. 미온수는 모공을 열어 모공 속에 남아 있는 자외선차단제의 잔여물을 말끔히 없애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