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문예사조로 등단하신 후 지으신 시
제목 : 고구마
어떤 음식보다 싫다
고구마 싫어하는 사람은 나처럼 달동네 그 지긋 지긋한 삶을 살았을게다
부모형제 우리 식구들도 지금은 다 싫어할거야
너만 보면 질려 인상을 쓰고 말거다
강산이 두번 변한 이십년동안 우리 식구 모두 너만 먹고 살았단다
너만보면 옛날 생각이 절로 나는구나
나는 너 싫다
배고플때도 질려 내던졌다까
모두 별미라해도
아무리 밤고구마가 맛있다해도 난 싫다
배불러서 싫은게 아니야 배고파도 싫다니까
하지만 고구마 그 맛은 잊지 않을게다.
P.S JMS 신도들은 꼭 선생님의 시집을 찾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