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
수업시간에 떠들었던 아이들에게 반성문을 써 오라고 시켰다..
나한테 미안해하지 말고, 떠든 너희들 때문에 반 친구들이 공부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반성문을 친구들 하나하나에게 일일이 써 오라 시켰다.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없이 에이포 용지를 채우기에는 힘들거라 생각이 든다..
요즘 주위 친구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기 힘든 이기적인 세상 속에서,
내가 싫은건 친구도 싫고, 나에게 소중한 것은 친구에게도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고,
"배려"라는 것을 알게끔 하는 유익한 처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비록 짜증나고 힘들겠지만, 그 학생들에겐 자신과 타인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랄 뿐이다.
또한, 절대로 인격적으로 자신들을 미워해서 수 장의 반성문을 쓰게한 것이 아니라는 것도..
물론 지금은 인정하기 힘들겠지만,,
먼 훗날이라도 이렇게 힘들여 썼던 반성문을 기억하며 선생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면,
나는 그것으로라도 감사하고, 행복할 것이다.
"그래도 가장 활기찬 너희들이었기에, 나는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들의 미래를 축복할 수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