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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마레] 정처없이 돌아다니기 <뱅갈로르-트리밴드럼>

마영희 |2009.04.18 21:53
조회 94 |추천 0

전날 버스가 요동치는 바람에 거의 한숨도 못자고 밤을 새서 뱅갈로르에 도착했다. 뱅갈로르에 도착했는데 상상이상으로 춥다. 반바지에 반팔입을 날씨는 아닌 것 같다. 무슨 일교차가 이리도 심한건지... 아침이라서 더욱 추운것 같다. 다행이 차가 역앞에 내려서 역에들어서 쉴수 있었다. 졸리다.. 배도 고프고 몸은 그지꼴이 따로 없다. 짐내려놓고 앉아서 땅콩을 먹었다.. 처량한 내 신세..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이 신세.. 그래도 많은 것을 보고 느낄수 있어서 좋다. 아침이 밝은 후에 트리밴드럼으로 가는 버스를 알아 보기 위해 여행사들을 마구 미친듯이 뒤지고 다녔다. 가방매고 몇시간을 돌아다녔더니 너무 아프다. 쇄골이 나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슬리퍼 버스는 결국 찾지 못하고... 세미슬리퍼를 타고 트리밴드럼을 가게생겼다. 이때까지는 내게 어떤일이 닥칠지 모르고 그냥 담담했다... 그정도 거리 얼마나 걸린다고 ㅋㅋ 오후 4시 버스라서 시간도 남기에 뱅갈로르 시내 구경이나 하려고 돌아다녔다. 뱅갈로르는 인도에서 가장 발달한 도시 답게 거리는 깨끗했고.. 버스는 우리나라 보다 더 좋았다.. 에어컨이 달린 시내버스를 타고 M.G. ROAD를 향해갔다.. 서울로 치면 명동 같은 곳이다... 그러나 우리는 길을 잘 몰라 결국 정류장을 지나쳐 버리고 말았다. 버스는 무슨 공항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그냥 내려서 걸었다.. 어딘지도 모르는데.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제각각이다... 하는 수 없이 릭샤를 타고 갔다... 처음부터 릭샤를 탈껄 하는 후회를 해보지만... 이미 늦었다. 이리저리 돈만 나가는 상황이다.. 괜히 짜증만 났다.. 우여곡절 끝에 M.G. ROAD에 도착해서... 이리저리 둘러 보다 점심을 먹기 위해 피자 헛을 향했다... 한국에서도 가지 않던 피자 헛을 인도에서 갔다. ㅋㅋ 역시 주변에는 조금 부유해 보이는 사람들 밖에 없었다. 인도 된장질 체험도 나쁘지는 않았다.

 

 

 

뱅갈로르에서는 별로 한 것 없이 돌아다니기만 한 듯하다. 버스시간이 되어 정류장에서 트리밴드럼을 가기위해 버스를 탔다. 버스가 생각보다 좋아서 기분이 들떠 있었다. 그동안 타던거에 비하면 정말 에이급이었다. 더군다나 에어컨 버스 ㅋㅋㅋ 그런데 에어컨 버스가 이런 것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다음날..

죽을 맛이다. 에어컨 버스는 에어컨을 끄질 않았다. 더군다나 난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추워서 미쳐버릴 것 같았다.. 담요를 덮어도 추운것은 마찬 가지 였다...

잠도 못자고 19시간을 달려 트리밴드럼을 도착했다.. 벌써 몇일간 잠을 재대로 자지 못했다.. 몸이 점점 이상해 지는 것 같았다. 일단 숙소를 찾기 위해 길거리로 나왔다. 이곳도 호객꾼들은 여전하다. 께랄라 주도라서 그런지 제번 큰 도시 였다. 숙소를 잡고 일단 씻었다... 몇일간 재대로 씻지를 못했더니... ㅋㅋㅋ 샤워하고 빨래하고 일단 침대에 쓰러졌다.. 저녁시간이 다되어서 일어났지만.. 아직도 더위가 가시질 않는다. 남부지방이라서 그런 것 같다. 여름에는 정말 어떻게 살지.... 무서울 정도다.

 

남부인도로 내려온 최종목적 몰디브로 가기위해 여행사를 찾아 다녔다... 하지만... 너무 비싼 가격 맞지 않는 날짜로 인해 금새 포기해 버렸다... 몰디브는 포기하고 다음 대책을 세워야 했다.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포기가 빠르는 얻는 것도 많았다.. 우선 이제 돈을 지금처럼 아끼지 않아도 되었다... 바로 먹고 싶은 것을 사먹기 시작했다.. 그동안 못먹었던 것들 ㅋㅋㅋ  하지만 다시 올라갈일이 막막 했다... 버스는 안될 것 같았고...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트리밴드럼에서 기차를 타고 가장 멀리 갈 수있는 곳은 뿌네.... 음 ... 시간은 41시간걸린다고 쓰여있고, 출발 시간은 새벽 4시 30분... 아주 고생길이 훤히 보였다...

달리 방법이 없었다... 정말 고생을 사서 하고 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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