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돌풍의 핵으로 해성처럼 나타난 던스톤은 정규리그 우승을 이끄는 버팀목이 됐다. 던스톤은 득점보다는 성실한 플레이로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하고 첫 프로 무대에 뛰어든 선수라고는 믿기 힘들만큼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첫 한국 프로무대에서 던스톤은 정규리그 54경기를 모두 출장해 평균 18.3점 10.6리바운드 2.6어시스트 3.0블록을 기록했다. 가공할만한 고무줄 탄력으로 매 경기 화려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음식점에서 메뉴판을 보지 않고도 주문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던스톤과 붙어 다녔다는 모비스 김영교 통역은 " 나이가 어린데도 자신에게 엄격한 편이라 챔프전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 며 " 평소 자기 기록은 잘 보지도 않고, 팀이 이기는 것만 신경을 썼다 " 고 회상했다.
이어서 김 통역은 " 던스톤이 떠나기 전까지 아쉬워했다 " 며 " 대학에서 바로 프로로 오면서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미국에서 2~3일만 쉬고 곧 바로 다시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 고 밝혔다.
올 시즌 내내 단짝으로 지냈던 김효범도 " 던스톤이 떠나기 전 회식 자리에서 1시간 동안 붙잡고 '남자로서, 친구로서 네가 꼭 필요하다'고 얘기를 나눴다 " 며 " 던스톤도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 고 아쉬움을 전했다.
2009-2010시즌부터 외국인선수 제도의 변화로 2명 보유 1명 출전이 시행 되는 KBL 무대에서 던스톤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9-04-17 서민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