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드 세터라면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 빛나던 클러치들의 활약을 눈 여겨 보았을 것이다. 패션의 완성은 누가 슈즈라고 했던가? 올 봄과 여름, 패션은 당신의 손끝에 들린 클러치 백으로 완성될 것이다. 노블레스닷컴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매력만점의 클러치를 지금 주목할 것!
내년이면 60세를 바라보는 안나 몰리나리지만 아직 그녀의 감성은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공감할 수 있을 만큼 감각적이다. 매혹적이고 신비로웠던 컬렉션은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동시에 장난기 어린 유머스러움까지 담아 페미니하지만 독특한 감각의 컬렉션을 ㅅ너보였다. 이번 시즌 액세서리 또한 그녀만의 감각이 돋보인다. 시폰과 실크, 튤 등의 부드러운 소재는 시즌 메인 컬러인 파우더 핑크, 샴페인, 로열 블루, 세이지 그린 등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파우더 핑크 컬러 가죽에 그린과 핑크 원석으로 포인트를 준 클러치는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아이템. 라이트 블루 컬러의 시폰으로 장미 모티브를 형상화한 이브닝 클러치 또한 유혹적이다.
Miu Miu
미우미우는 인간의 뿌리로의 회귀를 주장하며 이번 시즌, 상당히 근본적이고 원초적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폼페이의 벽화에서 영감을 얻은 프린트와 레드, 블랙 컬러의 조화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여기에 베이지, 브라운 등의 내추럴한 ㄴ컬러가 대비를 이루며 부드러움을 가미했다. 액세서리 또한 소재와 컬러가 포인트로 작용했다. 핸드페인팅이나 주름 등의 디테일로 장식한 비단 뱀피 소재 백은 고급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줬다. 독특한 지그재그 모양의 스티치로 고전적인 느낌에 모던함을 더한 레드 컬러의 클러치는 이번 시즌 미우미우의 컨셉을 드러내는 잇 아이템.
불가리는 2007년 F/W 시즌부터 사자머리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브레이슬릿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레오니' 클러치를 선보이고 있다. 매 시즌 새로운 소재와 컬러로 출시되는 레오니 클러치가 이번 시즌은 타조 가죽으로 제작되었다. 이 가죽은 자체 텍스쳐만으로도 입체감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아메시스트 퍼플, 제이드 그린, 시트린 옐로 등 불가리 특유의 비비드한 색채를 입혀 감각적으로 완성했다. 버클 부분
에 장식되어있는 레오니 모티브는 아이보리 컬러로 디자인되어 빈티지한 매력까지 더했다.
Nanncy Gonzalez 국내에는 지난 3월에 런칭해 아직 생소한 '낸시 곤잘레즈'는 유니크한 악어가죽과 뛰어난 컬러감으로 뉴욕에서 인기를 모은 핸드백 브랜드. '더 퀸 오브 크로크'라 불리는 낸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핸드백 디자이너 중 한명이다. 보다 독창적이고 가벼운 악어 백을 만들기 위해 금속 장식은 배제하고 다양한 수공예 기법을 활용한 것이 특징. 블루 컬러의 그라데이션이 돋보이는 오버사이즈 클러치와 악어 가죽 소재로 만든 꽃잎이 돋보이는 디자인의 클러치는 그녀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Jimmy Choo 아프리카를 연상시키는 대담한 컬러가 지미추의 2009 s/s컬렉션 키워드다. 여기에 뱀피, 나파, 레오파드 등의 이국적인 소재가 더해져 매혹적인 분위기를 찾아낸다. 핸드 메이드 비즈와 스터드 디테일, 다양한 술 장식은 이번 시즌에서 찾아볼 수 있는 지미추 만의 특징이다. 그 중 엘라페 소재, 즉 뱀피를 이용해 제작한 ㄴ클러치 '자일라'는 화려한 컬러와 풍부한 텍스처로 이번 시즌 단연 눈길을 끄는 아이템이다. 몸체와 버클, 지퍼에 이르기까지 골드로 뒤덮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또한 오렌지, 퍼플, 블루의 세가지 컬러가 무지개처럼 섞여 조화를 이루고 있는 에스닉한 분위기의 '엘라스테'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매칭하기에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