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은 HD캠코더의 전성시대임을 알렸다. 지난 CES 2009에서 캠코더 제조사들은 자사의 주요 핵심제품을 선보이며 HD캠코더의 시장강화를 선언했다.
캠코더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캠코더 시장은 2007년 30만대(2% 비중)에서 2008년 290만대(18% 비중)로 급성장했으며 올해는 510만대(32% 비중)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HD캠코더의 비율이 2009년 39.2%에서 2010년 51.6%까지 급격한 성장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HD캠코더의 보급화를 앞두고 각 제조사들은 각기 자사의 유리한 저장장치를 내세워 차별성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저장장치인 대용량 64GB SSD(Solid State Drive: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탑재한 캠코더를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메모리 캠코더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는 물론 신 시장 수요 창출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메모리 캠코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CES 2009 전시회에 SSD탑재 풀HD 캠코더 HMX-H106을 선보였다. 기존 HDD(Hard Disk Drive)를 채용한 캠코더 대비 빠른 부팅속도로 원하는 영상을 놓치지 않고 촬영이 가능하다. HDD 캠코더가 전원을 켜고 부팅하는 시간이 5초 이상 걸리는 데 반해, SSD 캠코더는 전원을 켜자마자 바로 작동되기 때문이다.
또한 HDD 캠코더에 비해 충격과 진동에 강해 자전거를 타면서 보도블럭이나 산책로를 달리는 등 야외 스포츠 활동이나 놀이기구를 타면서도 녹화중지 없이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캠코더를 떨어뜨렸을 때 HDD 캠코더의 경우 촬영한 영상 등 데이터(Data)가 없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SSD 캠코더는 데이터 안정성이 보장돼 안정성을 높였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반면 산요는 캠코더시장의 중심을 SD메모리에 기반을 잡고 있다. 산요는 올해의 타깃을 듀얼캠코더에 맞추고 초소형·장시간 촬영 등 플래쉬메모리에 최적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된 6종을 선보였다.
지난 23일 소니 역시 2009년을 선도하는 캠코더 군을 출시했다. 소니는 캠코더 대표주자답게 플래쉬 메모리 제품과 HDD형 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HDD전력최소화기술이 있는 소니는 주력제품을 HDD형캠코더에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회사별 캠코더 저장장치의 차이는 회사의 주력기술과도 관련돼 있다. 업계는 각사의 저장장치가 추후 동일한 HD캠코더시장에서 승패를 가늠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가전업계는 TV, 모니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등 디스플레이, AV 제품에 이어 모바일 제품에까지 풀HD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 HD캠코더의 열풍은 계속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