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합창단 문제로 여론에 몰린 문광부
여론에 몰리자 국립합창단에 연수단 만들어라 정책 하달
국립오페라합창단은 오늘도 여전히 시끄럽다. 거리에 내몰린 오페라합창단 단원들은 구명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반면에 사건을 만든 한편의 당사자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광부)와 국립오페라단(단장 이소영)은 여론의 눈치를 보며 여러 대안을 흘리고 있는데 4월 15일 현재 동상이몽의 의견으로 대치하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발화 당사자인 문광부는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 시한인 3월 31일을 앞두고 27일 오전 10시 <국립오페라단 운영 합창단 문제에 대한 입장>이라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를 통해 문광부는 2가지 입장을 밝혔는데 첫 번째 “그동안 국립오페라단이 임의로 오페라합창단을 운영한 점 역시 예술 감독의 작품제작과정의 출연자 선정차원의 재량범위로 판단하였으나, 우리부는 합창단 상임화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인정해오지 않았다.”며 직제규정에도 없는 오페라합창단을 운영할 계획이 없다는 것과 두 번째 “비영리 단체로 하여금 정부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여 새로운 합창단을 운영할 예정으로 이 프로그램 참여가 결정되면 4월중 공모하여 개인별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선발할 계획이다.”라며 새롭게 창단되는 제2의 합창단은 전국 100여개의 민간 오페라단의 협조 요청이 있을 때 공연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 순서에서 “합창단과 오페라합창단의 차이는 노래이외에 연기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지난 7년간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으면서 실력을 쌓아온 오페라합창단을 굳이 해체할 필요가 있겠느냐?”라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예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된다. 예술가는 예술적 작품과 실력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창단되는 제2의 합창단은 문호가 개방되어 있으니 얼마든지 오디션에 응해 정식으로 입단하라”고 답했다.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들의 입장 = 단원들은 3월 31일 오후 3시 총력결의 대회를 문광부 앞에서 가졌고, 오후 7시 연주복을 입고 보신각 앞에서 오페라합창단 해체반대, 부당해고 철회, 촛불집회 겸 거리공연을 가졌다. 단원들은 문광부 입장 발표에 대해 “필요도 없고, 규정도 없어서 해체한다던 국립오페라합창단을 사회적 일자리로 신설하겠다.”는 거냐며 실소했다.
1,문광부의 사태해결 대책은 점입가경, 황당함 그 자체다. 한국에는 오페라합창다이 필요가 없고, 세상어디에 오페라합창단이 있느냐고 말하던 문광부가 비영리단체로 오페라합창단을 구성해 예산지원을 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른바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그동안 필요도 없고 규정도 없어서 오페라합창단을 해체하고 국고를 들여 같은 성격의 단체를 신설하겠다는 것은 일하던 사람 해고하고 그 빈자리를 해고됐던 사람으로 다시 채우는 것으로 그것이 일자리 창출인지 한마디로 여론에 몰린 문광부측의 즉흥적 정책이다.
2,우리는 어느 한순간도 문광부에 일자리를 구걸하며 다른 합창단을 만들어달라고 구걸한 적이 없다. 한국의 오페라 발전을 위해서 국립오페라합창단을 국립오페라단에 존속시키는 것이 이번사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 일 후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들은 4월 8일 문체부 앞에서 총력 궐기대회 개최, 4월 21일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 사태와 국공립예술단체 발전 방향 토론회 개최, 4월 28일, 7시 30분, 장천아트홀서 국립오페라단 합창단의 봄날의 작은 음악회 개최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에 대한 여론화 작업을 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의 움직임 = 처음 사건은 이소영단장의 입에서 시작됐다. 그런데 이소영단장이 이 사건을 문광부의 지시를 따른 것이라고 밝혔고, 그 이후 사건 당사자가 국립오페라단합창단 단원 대 문화체육관광부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반면에 국립오페라단은 현재 예년보다 등 따숩고 배부른 시절을 보내고 있다. 올해 예산이 50억 1천 2백만 원으로 알려지는데 우선 지난해보다 8억원 가량이 증액됐기 때문이다. 금고가 두둑해지고 객이라 생각했던 합창단 단원들을 내보내서 여유가 생겨 가능한지 모르지만 국립오페라단은 각종 직제를 신설하여 산하 직원을 15명으로 몸집을 불린 것으로 알려진다. 합창단 운영비 3억을 아끼기 위해 41명 단원을 길거리로 내몬 국립오페라단이다. 그렇다면 직원으로 몸집을 불려 지출하는 재정은 얼마나 되는지 얘기가 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건 객관적인 것이지만 서울에는 국가 재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오페라단이 서울시립오페라단과 국립오페라단 등 두 개의 오페라단이 존재한다. 이 두 오페라단은 매년 그 공연활동과 공연된 오페라의 성공 여부로 비교되는 입장에 있다. 사실 지금껏 그 활동이나 성과에서 국립오페라단이 특별한 적은 없다. 그렇다면 특별하게 오페라단을 운영하는 것은 국고에 대한 그만큼의 낭비를 뜻한다.
현재 서울시립오페라단은 1년에 17억의 예산지원을 받고 단장을 포함한 전체 직원이 3명이다. 국립오페라단은 올 예산이 50억 1천 2백만이라 하고, 단장을 포함한 직원이 15명으로 알려져 있다. 뭔가 비정상적이고 너무 한 것 같다는 평가가 국립오페라단에 대한 음악계 시각이다. 이 점을 이 소영 단장은 유념할 필요가 있겠다.
특히 이소영 단장에 대해서는 4월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허위경력을 기재한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제3의 문제 하나가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최 의원은 배포한 보도 자료를 통해 "이 소영이 1998년 3월부터 1999년 12월까지 서울대학교 오페라연구소장을 역임한 것으로 기재했으나 이곳의 소장을 역임한 사람은 박세원. 강병운 교수 두 명밖에 없다"며 "이 단장의 학력 및 경력에 대해 즉각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했고, 최 의원은 또 "이 소영이 단원으로 채용한 최모씨에게 4개월간 `휘가로의 결혼' 프로젝트 팀원으로 890만원을 지급하면서 이 단장이 일부 연출한 공연의 `하이 서울 페스티벌' 어시스턴트 비용으로 200만원, `남성야곡'에서는 무대감독 명목으로 300만원을 추가 지급했다"고 지적하고 "마음대로 고용하고, 특정인에 대해서는 이중 삼중으로 비용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소영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페라 연구소의 소장이 아니라 부소장이었고, (이력이) 잘못 나갔다는 것을 박세원 교수도 알았지만 그대로 둔 것"이라며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임명장을 주는 그런 자리도 아니어서 그대로 운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오페라단측은 `서울대 오페라 연구소는 학교로부터 공식적인 급여나 직책도 받지 않는 순수 연구 모임으로서, 이 단장을 부소장으로 임명해 소장의 역할을 병행하게 했다'는 박 교수의 확인서를 공개했다.
국립오페라합창단 문제는 사건이 진행되면서 의외의 사안으로 발전하고 번지는 모습이다. 4월 중순 현재 문광부는 급하게 국립합창단 산하에 합창 연수단을 만들라는 지시를 내려 보내 국립합창단은 그 일을 하겠다고 공시를 한 상태인데, 이것을 보는 여론은 더 고약한 상태다.
*문광부가 국립합창단 산하 연수단을 만들겠다 대안 내놓고 단원 회유하는 문제는 사정이 이렇다 = 국립오페라합창단이 해체에 반대하는 단원들의 농성과 사회 각처의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자, 여론의 눈치를 봐가며 적당한 답을 찾던 문광부가 궁지에 몰려 쫓기듯 해결책으로 내놓은 서둘러 쓴 답안 같은 느낌인데, 내용은 국립합창단에 사회적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의 하나로 국립합창단 산하에 연수단원을 모집해 운영하라는 지침이다. 이 지침에 따라 국립합창단은 4월 14일 합창단 연수단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길거리로 나간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들을 배려해 새 일자리를 만들어 기회를 주고 있다는 여론용 직장이라는 느낌을 음악계는 이야기 한다.
아마 문광부는 그동안 국립오페라합창단 사태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 사실 자그마치 1만 3천여 명의 사회 각처 인사가 참여 서명한 탄원서도 그렇고,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들의 쉬지 않는 구명운동과 해체반대 농성 등은 문광부와 국립오페라단측간에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식으로 대처로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을 법하다. 이 때문에 그동안 문광부는 여론의 고비마다 국내 모 기업에게 합창단 창단을 권유 단원들을 흡수케 하겠다거나, 별개의 오페라 공연 전문합창단을 만들어 운영하겠다는 내놓기도 하는 등 무리 없이 국립오페라합창단 털어내기 작업을 시도해왔다. 그러나 이런 시도가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되지 않고, 오히려 국립오페라합창단의 해체문제를 사회적으로 이슈화 시키고, 해외 문화예술인들의 관심까지 증폭시키는 난처한 입장으로 확대돼 왔던 것. 이렇게 주변 여론이 불리해지자 문광부는 마침내 산하 국립합창단을 내세워 이 문제를 해결해보자고 생각을 가다듬은 것 같다. 4월 첫째 주 국립합창단에 합창연수단이라는 비정규직 단체가 만들어질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더니 4월 14일 이 소문은 국립합창단에서 낸 공고문을 통해 현실화 됐다.
지금 현재 알려진 구체적인 내용(국립합창단 측과 문광부를 통해 확인된 내용)을 보면 노동부 일자리 창출 정책의 일환으로 최저임금 수준의 일자리로 임기 1년, 위상은 국립합창단의 연수단원을 모집한다는 발표가 났다. 쉽게 말해 매년 상대방 능력을 평가해 재계약을 하는 한시적 합창연수 단체를 하나 만들겠으니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들이 들어가고 제발 밖에서 떠들지 말아달라는 정책이란 느낌이 드는 정책이다.
국립합창단 산하 합창연수단 창단은 지난 3월 27일 문광부가 발표했던 “문광부는 앞으로 정부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합창단을 운영할 예정으로 이 프로그램 참여가 결정되면 4월중 공모하여 개인별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신규선발예정인 단원들은 기본급여와 4대 보험가입, 공연출연에 따른 별도의 수당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며, 이 합창단은 향후 많은 오페라 작품에의 출연 및 지방 문예회관을 포함한 전국 문화 소외지역 순회공연, 운영여건이 어려운 민간 오페라단의 공연 지원 등을 하며 활발한 활동기회가 마련될 것”이라 한 그 발표의 현실화인 것처럼 위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안을 살펴보면 국립오페라합창단 문제의 대안 정책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국립오페라합창단 문제가 시끄럽고, 시기적으로 올해는 정부에서 일자리나누기 정책을 팔을 걷어 부치고 추진하고 장려하고 있는데 이 정책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일을 저질러놓고 있는 상황이라 여론의 질타, 정치권의 질타를 문광부가 받고 있다. 그래서 여론을 무마해야 하고 그런 급한 심리에서 나온 정책으로 보인다. 솔직히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것이 이번 정책의 행간에서 너무 허술하게 드러난다.
첫째 임기 1년의 연수단원이라는 단체 규정이다. 이 임기 1년은 무엇을 뜻한다고 보는가, 1년 후 문제를 삼아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비정규직 처리를 적용하겠다는 뜻이다. 그리고 비정규직이란 연임이 2년인가 그렇다. 길어봤자 3년이면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 문제를 처리할 수 있다고 계산한 것이다. 쉽게 말하면 3년 한시 합창연수단 만들기가 이번 정책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겠다.
두 번째는 소속의 문제인데, 국립합창단 연수단원이라는 국립합창단 산하로써의 소속이다. 이 말 속에는 싸움의 대상을 국립오페라단 단장에서 국립합창단 단장으로 바꿔주겠다는 것이 내포돼 있다. 솔직히 연수단체든 합창단이든 이들을 필요로 하고 있는 곳은 오페라단이고, 오페라 공연을 위해서였다. 국립오페라단은 수준 높은 오페라 공연을 위해서는 오페라 전문공연을 할 합창요원이 필요하다 하여 2002년 3월에 오페라공연 전문 합창단을 만들고 훈련시켜왔던 것이다. 그런 합창단이 필요치 않다면서 없애겠다고 한사람들이 국립오페라단이다. 이 사실은 연수단을 만들어도 국립오페라단 산하단체로써 만들고 처리를 해도 국립오페라단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오페라 공연을 위해 쓸 합창요원을 국립합창단 산하에 만들고 그 이름을 국립합창단 연수단이라 하겠다는 정도로 여유가 있고, 돈이 있다면 그 단체를 왜 오페라단에는 만들지 않고, 굳이 있는 단체를 해체하고 다른 단체에 비정규 일자리를 만들어내 거기에 들어가라고 하는 것인지 논리가 맞지 않는다. 이것이 이번 문제를 일으켜놓고 난처해진 이소영 단장을 도와줘야겠다는 꼼수가 아니라면 무슨 정책인지 대안 치고는 너무 구차하다 보여 진다. 이 부분에 대해 문광부는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다. 솔직히 이 정책을 보면서 이 정책은 처음부터 합창인들끼리 싸움을 시키겠다는 전제가 있구나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설명을 해주겠다.
첫째 지금 오페라합창단 단원들이 비정공자들이 아니라 정규음악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최고인재들이라는 점이고, 국립합창단 단원 역시 같은 조건의 인재들이다. 그들이 관계한 직장이 누구는 국립합창단 누구는 국립오페라합창단 이렇게 나뉘기는 했지만 서로 똑같은 합창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는 성악인들이라는 말이다. 자부심 하나로 사는 성악인들에게 산하단체 비정규직 연수단원으로 들어가라는 말은 동료 간에 서열을 만들어 주겠다는 논리다. 같은 공부를 하고 성악활동을 하고 사람으로 쪽 팔려서 그런 자리에 서서 공연할 수 있겠는가. 사정이 이렇게 되면 아마 연수단원들은 단원이라는 것이 쪽 팔려서 3년 안에 스스로 자리를 뜨게 될 것이다. 자연스러운 골칫거리들이 해결 된다는 답이 나오는가.
둘째는 그것이 아니라면 국립합창단 단원으로 승격의 기회를 주겠다는 당근을 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국립합창단 단원이라는 직을 놓고 연수단 단원들과 국립합창단 단원들이 신경을 쓰고 경쟁을 해야만 한다. 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국립합창단에는 강도 높은 단원 평가제를 시행하게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몇 %의 결격자를 내라는 기본 지침이 만들어질 것이고, 이렇게 강제된 과정으로 자리를 만들고 연수 단원에서 승급을 시키는 방법을 도입해 문제를 흡수하려할 수도 있다. 정말 이런 상황이 상정된다면 사태는 끔찍해진다. 양 단체는 단원들 간에 경쟁을 해야 하는 적대상대가 돼 합창단 전체가 싸움판이 될 가능성까지 갖게 된다.
셋째는 3년짜리 연수단체라는 한시적 단체로써의 문제다. 모든 걸 선의로 받아들여 단을 구성한다면 3년 후에 지금 같은 상황이 또 만들어질 것이 답이다. 3년 후에 오늘 같은 문제가 생길 일을 왜 만드느냐는 것이다. 그때는 피를 묻힐 당사자가 나영수 국립합창단 단장이니까 된다는 것인가? 이 소영 단장은 안 되고 나영수 단장은 총알을 맞아도 된다는 것 아닌가. 음악인들 가지고 너무 우습게 장난하고 있는 정책이 이번 국립합창단 산하 연수단체 창단 안이란 느낌이다.
이 일로 현재 국립합창단 단원들은, 국립합창단에 비정규 일자리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것에 반대하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나 영수 단장은 “산하 연수단원을 모집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일”이라고 무심히 심중을 말했다.
*이 정책에 대한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들의 반응 = 이번 정책은 4월 15일 수요일에 국립오페라합창단원 대표, 문광부 담당자 면담이 약속돼 있었는데 4월 14일 국립합창단을 통해 연수단원 모집 공고를 내게 하고 우리와의 면담을 대신했다.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들의 요구는 단순하다. 한국 오페라의 저변확대와 예술적 발전을 위해 오페라전문합창단이 꼭 필요하고 그 일을 충실하게 담당해온 국립오페라합창단을 존속시키라는 것이다. 오페라합창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사회적 기업이니 국립합창단의 연수단원이니 하는 비상식적인 대안이 아니라 국립오페라합창단을 존속시키고 그에 맞는 규정을 제정하면 되는 것이다. 이번 사태에 대한 무마책으로 국립합창단의 연수단원 모집 공고를 내고 그 일을 강행한다면 그것은 힘들게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수많은 비정규 예술노동자들을 우롱하는 것이며 온갖 비위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소영 단장에 대한 명백한 감싸주기를 문광부 스스로가 증명하고 있는 꼴이 된다. 문광부는 졸속적이고 비상식적인 대책마련을 버리고 국립오페라합창단 존속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