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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연애의 전설

송창민 |2009.04.27 13:05
조회 85 |추천 0

 

내가 강연회를 나가다 보면

 

꼭 이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외모만 우월하면 연애는 식은 죽 먹기 아닌가요?"

 

"연애 기술 따윈 필요 없습니다. 최고의 기술은 단 한가지 뿐입니다. 로또 복권 1등 당첨이요!"

 

"요즘은 무조건 돈입니다! 돈만 있다면 어떤 이성이든 유혹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현실적인 세상에 살고 있는 나 역시 이런 말을 100%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돈과 외모에 마음이 흔들려

 

사랑하는 척,

 

혹은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하고 있는 세상이기 때문이니까.

 

그렇지만 대개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외모와 돈을 숭배하고 있는 입장일 뿐 자신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여기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돈과 외모가 아닌 마음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열었던 한 사람의 이야기를 소개하려 한다.

 

헤헤...

 

부인 될 사람이 저를 거들 떠 보지도 않았었는데 저는 편지를 보내고 또 보냈죠.

 

답장 같은 것은 기대도 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언젠가는 알아줄 것이라고 믿었죠. 그 믿음이 전설을 만들어 준 것 같아요.

 

그녀의 생일날 돈이 없었지만 꽃 한 송이와 편지,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을 모아 사진첩을 만들어 주었죠.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사진첩을 내밀며 말을 했습니다.

 

"제 마음도 이렇듯 세상에 하나 밖에 없다고..."

 

헤헤...

 

그렇게 하니 어느 순간 그녀의 마음이 열리더라고요.

 

좋고 비싼 선물보다 그녀가 기억했던 것은 대부분 정성이 들어갔던 사소한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아내를 사랑하죠. 저는 연애의 기본은 사소한 것으로 감동을 전해줄 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헤헤...

 

아직도 그 때 보낸 편지를 간직하고 있죠.

 

결혼하고 나서는 자주 보내진 않지만 그래도 잊지 않고 편지를 보낸답니다.

 

그는 그렇게 사소한 것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던 연애의 전설 같은 평범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헤헤...

 

그는 순박한 그의 웃음처럼 외모와 돈이 아닌 마음으로 사람의 마음을 열어 갔던 것이다.

 

그의 그 순박한 웃음소리가 아직도 귓가에서 맴돈다.

 

 

 

 

대개 외모와 돈의 우월함을 강조했던 그들의 현실은 미흡했다.

 

아무런 노력조차 기울이지 않은 채 모든 원인을 외모와 돈으로 돌렸고,

 

그들은 그것 외에 자신의 가치를 잊어 갔다. 자신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조차 모른 채

 

단지 외모와 돈이 열등함에 세상과 자신을 원망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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