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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지 넉넉함의 행복

Kye Chul Yi |2009.04.29 20:29
조회 311 |추천 0


중종 때 명신 김정국(1485-1541)은 서른네살 때

기묘사화로 선비들이 죽어나갈 때 동부승지의

자리에서 쫓겨나 시골집으로 낙향을 해 고향에

정자를 짓고 스스로 팔여거사라 불렀다.

'팔여'란 여덟 가지가 넉넉하다는 뜻인데 녹봉도 끊긴

그가 '팔여'라고 한 뜻을 몰라 의아하게 생각한 친구가

그에게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김정국은 웃으며 대답했다.

 

"토란국과 보리밥을 넉넉하게 먹고, 따뜻한 온둘에서 잠을

넉넉하게 자고, 맑은 샘물을 넉넉하게 마시고, 서가에 가득한

책을 넉넉하게 보고, 봄꽃과 가을 달빛을 넉넉하게 감상하고,

새와 솔바람 소리를 넉넉하게 듣고, 눈 속에 핀 매화와

서리 맞은 국화 향기를 넉넉하게 맡는다네, 한 가지 더,

이 일곱 가지를 넉넉하게 즐길 수 있기에 '팔여'라 했네."

 

김정국의 말을 들은 그친구는 팔부족으로 화답했다.

"세상에는 자네와 반대로 사는 사람도 있더군. 진수성찬을

배불리 먹어도 부족하고, 휘황한 난간에 비단 병풍을 치고

잠을 자면서도 부족하고, 이름난 술을 실컷 마시고도 부족하고,

울긋불긋한 그림을 실켯 보고도 부족하고, 아리따운 기생과

실컷 놀고도 부족하고, 희귀한 향을 맡고도 부족하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이 일곱 가지 부족한 게 있다고 부족함을

걱정하더군."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쫓으며 믿음의 선한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 하였도다. 

 

디모데전서 6:7-11

 

 

Hoju Dongpo Church>17/05/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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