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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신랑의 추억속에 내가 아닌 다를사람이 있어야 할까요?

하늘사랑 |2003.02.24 13:51
조회 1,936 |추천 0

울신랑에겐 저와 결혼하기전에

사귀던 여자가 있었읍니다.

저 때문에 헤어졌지요...

 

근데 결혼후 시댁가면

그여자의 흔적들을 쉽게 볼 수가

있어요..

 

며칠전에는 신랑 예전사진을

보는데 사진밑에 깨알같은 글씨로

사진찍던 그때 상황을 적어두었더라구요...

 

알고는 있지만 기분은 써억 유쾌하지

않았는데...눈치없는 신랑이

어떤 사진을 보여주면서

사진 잘나왔냐고 물어보데요...

그래서 전 그랬죠...

나한테 그렇게 보여주면서 물어보고 싶냐고...

그랬더니 그때서야 내가 왜그러는지

눈치를 챘는지 슬쩍 집어 넣드라구요...

 

울신랑은 그여자와 관계된일을

아무렇지 않게 나에게 보입니다.

그여자랑 있었던 추억같은건 이야기하지

않는데 사진이나 편지

전화번호 같은게 자꾸 나의 눈에

보입니다.

또 때로는 그여자와의 추억을

마치 나와의 추억인양 이야기합니다.

난 그곳에 간적이 없다고해도

갔다고 마구 우깁니다.

눈치가 없어도 내가 아니라고하면

그쯤에서 끝내야하는데

나보고 잘 생각해보라고하죠...

그때마다 가슴이 착찹하고

우울하기도해요...

 

언젠가 그여자가 울신랑이랑 남이섬에

갔던날이 가장 행복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신랑이랑 남이섬에

한번 가보고 싶은데 그이야기를

들은 후로는 남이섬 근처는 안가네요...

 

울신랑이 악의로 그러는건 아닌데

왜 울신랑 추억속에 내가 아닌 다른사람이

있어야할까요? 

전 그게 제일 섭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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