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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노래

진상훈 |2009.05.04 21:53
조회 28 |추천 0


너에게 달려가는 것보다

때로 멀찍이 서서 바라보는 것도

너를 향한 사랑이라는 것을 알겠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것보다

묵묵히 너의 뒷모습이 되어 주는 것도

너를 향한 더 큰 사랑인줄을 알겠다.

 

너로 인해 너를 알게 됨으로

내 가슴에 슬픔이 고이지 않는 날이 없었지만

네가 있어 오늘 하루도 넉넉하였음을...

 

네 생각마저 접으면

어김없이 서쪽하늘을 붉게 수놓은 저녁해

자신은 지면서도 세상의 아름다운 배경이 되어주는

그 숭고한 헌신을 보며

 

내 사랑 또한

고운 빛깔로 마알갛게번지는

저녁해가 되고 싶었다.

 

마지막 가는

너의 뒷모습까지 감싸줄 수 있는

서쪽 하늘,

그 배경이 되고 싶었다.

 

 

 

~~이 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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