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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돌아가고 싶은 시간의 기억들과 사람들이 있는곳 -『단팥빵』

권무웅 |2009.05.06 00:26
조회 183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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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돌아가고 싶은 어린 시절의 기억이
아련히 남아 있는 시절로 돌아가
조각보를 엮듯이 가족들의 기억, 친구와 공유한 기억들...
언제 떠올려도 그립기만 한 시절을 담고 있다.

{단팥빵}에선 참고문헌이 따로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같이 밥을 먹거나 맛있는 것들 나눠먹으면서 그네들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기만 하면 되었던 것이다.

그건 참으로 편하고 기분좋은 일이었다.

모르는 것을 찾아보면서 새로 늘어나는 지식에 희열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하는 중에 어린 시절의 공통분모를 찾아내는 일도그것 못지않게 행복한 일이었다.

'맞아, 그랬어!'를 연발하며 즐거워하던 이야기들이 지금도 귓가에 맴돌고 있다.

                                                                                                     --2003년 4월 온고을에서 한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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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드디어 샀다~ 단팥빵 책~~ :)

이거 구하느라 디게 고생했는데...ㅋ

역시 소유한다는 것에대한 만족감과 뿌듯함이란... 훗-

 

집에 배송되어온게 중간고사 시험기간이라....

잠시 보류하고 참고있다가

시험끝난날 바로 뜯어먹어버리고 말았다~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4시간동안 꼼짝않고 봤다~

 

몇년 전, 일요 아침드라마 '단팥빵'을 통해 알게된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드라마에서 두 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최강희와 박광현의 모습이

소설속의 두 주인공들과 머리속에서 오버랩되면서

가란이와 남준이의 풋풋함이 잘 전달되었다~

 

주인공인 가란이란 인물의 성격은 정말 내 이상형에 100% 부합한다.

대접 받는 것에 익숙한 공주이기보다는 대접 해주는 것이 익숙한 하녀 같고,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기보단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치마보다는 바지가 편하고,

활달,털털하고 낙천적이며 적극적이고,

정도 많고 마음도 넓고 장난기도 가득하고,

유치하게 남자 여자 편 가르는 것을 가장 싫어하고,

사귀어도 친구처럼 편하고 재미있고,

있으면 재밌고, 없으면 허전하고,

다른건 맺고 끊는 게 정확한데 유독 사랑 앞에서만 이래저래 헤매고....

나 초등학교때도 가란이 같은 여자애 있었는데...

다른애는 안건드리는데 유독 나만 갈구고... 말싸움을 해도 절대 안지려고 하고...

생각해보니 걔한테 참 많이 맞았더라~ㅋㅋ

중학교 올라가면서 얼굴 볼 일도 별로 없어서 잊고 지냈는데

단팥빵보다가 문득 생각나더라...

지금은 어디서 뭐하고 지내는지 살짝쿵 궁금해지기도 하더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책이야기 좀 더 해보자~

두 주인공의 어린시절 그 순수했던 동심과 성인이 되어서의 성숙함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특유의 신선함을 독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다른 소설에선 찾아 볼 수 없는『단팥빵』만의 맛을 잘 나타나 있다.

『단팥빵』을 맛보는 내내

세상을 살면서 마음에 물들었던 온갖 더러움이

맑디 맑은 순수함으로 씻겨나가는 듯 했고,

그 순수함 덕분에 대한민국 수험생이라면 누구나가 느끼는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스멀스멀 도망가버리기도 했다.

중간중간에 '가란의 낡은 서랍속엔'이란 제목으로

들어가있는 학창시절 가란과 남준의 잊지못할 에피소드 역시

『단팥빵』의 맛을 더해주는 앙금역할을 톡톡히 했다.

『단팥빵』속에는 가장 돌아가고 싶은 시간의 기억들이 있고,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작가 '한수영'분은 자신의 작품들중에 무엇보다 『단팥빵』을 좋아한다고 한다.

나는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세월이 흘러 다시금 『단팥빵』을 맛보게 된다면...

'한수영'씨가 『단팥빵』을 쓰면서 느낀 그 감정에 공감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결론은....

『단팥빵』을 맛볼 수 있게 되어 정말 정말 행복하다.

또 『단팥빵』을 맛있게 구워주신 저자 '한수영'씨에게도 정말 정말 감사하다.

대한민국 4천만 국민이 모두 『단팥빵』을 맛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한편으론 진정으로 『단팥빵』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들만

『단팥빵』을 접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여하튼 오랜만에 기분 좋아지는 『단팥빵』이었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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