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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여진 다리~

진상훈 |2009.05.08 19:23
조회 44 |추천 0


사람과 사람사이에
놓여진 다리가 있습니다.
하루에 몇번씩
거너야 할 다리였습니다
어느날인가 짧은 다리였는데
또 다른 날엔 긴 다리가 되었습니다.

내가 거너려 할 때
다리 가장자리에
꽃이 피엇습니다.
향기가 진한 날
향수같은 사랑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바람이 찾아왔습니다
바람 시원한 날
용서의 마음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새 한마리 찾아왔습니다
삐리리리 울음소리에
아픈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쉬어가는 빗물을 보았습니다
고임 물속에서
여유로운 삶을 배웠습니다.

꽃은 피었다 사라져도
내안에 사랑은 꽃보다
긴 생명을 그리움으로 채웠습니다.
용서의 마음도,
다리위에서 빗물처럼 곱게
만남이란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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