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블로그에 게제한 리뷰입니다 ^-^
너무 감동적인 영화였어요. 좋은 영화 한편은 어떤이에겐 치유이고 어떤이에겐 행복이 됩니다.
감독님께 정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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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오전, 공강시간에 뭘 할까 웹사이트를 기웃거리다가
영화를 보기로 결심한 후 가까운 영화관을 뒤졌다.
히어로 물이 주욱 걸려있는 상영 시간표를 보고 머리를 휘휘 내저으면서
어디 재밌는 영화 없을까? 하던차에
구로 CGV에서 상영중인 [똥파리]가 눈에 들어왔다.
즐겨보는 영화잡지에서 이 영화가 극찬의 평가를 받았던 기억이 떠올라서
두 말할것 없이 난 구로 CGV 의 오전 11시 50분 영화를 예매해버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점심식사대신 선택한 [똥파리] 영화는
별 다섯개를 줘도 아깝지 않는 영화였다.
누가 독립영화의 시나리오적 취약성을 말하는가 ?
똥파리를 그 자체로서 너무 탄탄한 시나리오와
뚝배기같은 뜨끈한 내용이 담겨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현실에게 벗어나고싶다' 란 연희(여주인공)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고
'*발놈아' 를 외치는 상훈(남주인공)의 처절함에 애타했다.
영화를 보고 어느 한 명장면을 꼽고 명대사를 꼽으라는건
진짜 어불성설이다. 란 생각이 떠올랐다.
모든 장면 장면,
모든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강렬하게 내 뇌속을 파고 들었고
프레임이 전환될 때마다 지구가 거꾸로 도는 기분이었다.
적당히 어지러운 듯한 카메라의 움직임은
이 배우들과 같이 미쳐있는 듯함이 보였다.
마치 다큐와도 같은 빠르고 급박한 구성과
적절한 긴장감 유지는
이 순간에 곧 깨질것 같단 초조함과 동시에
행복한 결말을 욕망하는 관객의 마음을 이끌어 낸다.
카메라 뿐인가. 그들의 행복한 장면에서 나오는 배경 음악조차
뭔가 나른하고 뭉텅하게 느껴지는 음의 반복이
다음 장면따윈 잊고 그냥 여기서 영화를 끝내주었으면 하는 바램까지 들게 했다.
이 영화의 반전은 사실 누구나 예상할 만한 것이다.
하지만 난 그 반전이 어떻게, 또 어던 방식으로 드러날지가
궁금해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까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았다.
그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진정으로 전하라면 이 영화의 러닝 타임인 130분보다
두배 세배 이상의 시간을 내서
소주라도 한잔 하면서 영화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싶어질 지경이다.
해외 영화제에서 수많은 수상을 괜히 한건 분명히 아닌거다.
세계인이 이 처절하게 '한국스런'이야기를 보고 감동하고 울먹일 수 있는건
누구라도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성' 에 있을 것이다.
영화를 보기전에 포스터만 보고 느꼇던 잔혹성에 대한 공포감은 깨끗히 잊고
영화를 보는 내내 울었고 또 그 감동의여운에 한동안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었다.
세상엔 이렇게 지저분하고 똥파리 같은 인생들이 있다.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등돌려왔던 현실을 이렇게 토막내
내 앞에 그 시체를 놓았을때의 그 몸서리쳐지는 섬뜩함.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감독인 양준익 감독은
그 섬뜩함을 담배 하나 물고 침을 뱉으며 말한다.
이게 인생인 거라고.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한국 영화사에 길이남을 만한 그런 작품을
만난것 같아 심장에서부터 짠해짐이 전혀져 온다.
목을 잘라서 그 피를 다 목구멍에 부어버리고 싶어!"
"내 피 뽑아 써... 내가 아들이니까..*발, 내 피 뽑아서 주란 말야..."
"헌혈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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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 VIP시사회 동영상 인터뷰-http://video.naver.com/2009041516462097579
똥파리 영화정보 더보기
* 제목 : 똥파리 (Breathless)
* 감독 : 양익준
* 주연 : 양익준, 김꽃비, 이환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8세 관람가
* 상영시간 : 130분
* 개봉 : 2009년 4월 16일
* 시놉시스 :
동료든 적이든 가리지 않고 욕하고 때리며 자기 내키는 대로 살아 온 용역 깡패 상훈.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상훈이지만, 그에게도 마음 속에 쉽게 떨쳐내지 못할 깊은 상처가 있다. 바로 ‘가족’이라는 이름이 남긴 슬픔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여고생 연희와 시비가 붙은 상훈. 자신에게 전혀 주눅들지 않고 대드는 깡 센 연희가 신기했던 그는 이후 연희와 가까워지고 그녀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그렇게 조금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아버지가 15년 만에 출소하면서 상훈은 격한 감정에 휩싸이는데…
* 수상 및 영화제 발자취...
CJ-CGV 디지털장편영화 제작지원 프로그램(CJIP) 지원작.
영진위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제작지원작.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 AFC(아시아영화펀드) 후반작업 지원작.
2008년 제13회 부산 국제 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초청작.
2008년 제2회 서울 국제 가족 영상축제 초청작.
2008년 서울 독립 영화제 2008 초청작.
2008년 나다의 프로포즈 상영작.
2008년 한국독립영화협회 중앙운영위원회 선정
<2008 올해의 독립영화> 선정작.
2009년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로테르담 타이거상> VPRO 대상 수상.
2009년 스웨덴 예테보리 영화제 초청작.
2009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국제 영화제 초청작.
2009년 스페인 라스팔마스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남자,여자 주연 연기상 수상- 양익준감독님. 김꽃비 수상>
2009년 스위스 프리부르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익스체인지상 수상>
2009년 이탈리아 피렌체 한국 영화제 초청작.
<관객상 수상>
2009년 프랑스 도빌 아시아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그랑프리 대상 수상 / 국제평론가상 수상> (2관왕)
2009년 아시아 영화 펀드 쇼케이스. 서울
인디스페이스 (명동 중앙극장/ 3월13~18일)
2009년 싱가폴 국제 영화제 실버스크린상 아시아 장편 경쟁부문
초청작. <최우수 연기(Best Performance)상. 수상!>
2009년 멜버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2009년 아시아 독립 영화의 오늘. 부산
시네마 테크 부산 (4월21~26일)
2009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 독립영화제
세계가톨릭미디어협회에서 수여하는<SIGNIS> 수상!
<관객상> 수상! (2관왕)
2009년 뉴욕 아시아 영화제<NYAFF> 초청...(6월19~7월5일)
2009년 하노버메세 영화제 (비경쟁) 초청...
2009년 바르셀로나 아시안 영화제 초청...
2009년 로스앤젤레스 영화제 초청...
2009년 타이페이 국제 영화제 초청...
2009년 도쿄 필름 엑스 초청...
2009년 파리 시네마 초청...
2009년 비엔나 국제 영화제 (비경쟁) 초청...
출처] <똥파리> 본포스터 및 기본 정보, 시놉시스 (영화 <똥파리> 공식 카페 「파리지엥」) |작성자 쏭퐈리
[출처] [영화] 말안하고 넘어갈 수 없는 똥파리의 매력. (영화 <똥파리> 공식 카페 「파리지엥」) |작성자 아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