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 드라마, 코미디 / 117분 / 감독: 낸시 마이어스
(★★★★★)
2004년 제6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
20년간 작가로 그리고 최근엔 감독으로 활약해온 '낸시 마이어스'는 현대를 살아가는 남녀 사이에서 벌어지는 역학관계를 스크린속에서 조명해왔다. 따라서 그녀의 카메라는 늘 연인이나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관계의 문제에 초점을 맞춰온 셈이다.
영화은 그러한 전통의 맥락에서 제작된 작품이다. 감독은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위의 두 가지 상황을 에서 결합시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한편, '젊은 남자와 나이든 여자'라는 또 다른 '관계의 조합'을 선보인다. '해리와 에리카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은 어떤 보편 타당성을 갖고 있다. 나이가 몇이든 사랑은 사랑이다. 오히려 나이 많은 사람들 사이의 사랑은 그 상처가 더 클 수 있다.'
'마이어스'는 시나리오를 쓰기 전부터 이미 두 주인공 캐릭터에 적당한 배우들로 '잭 니콜슨'과 '다이앤 키튼'을 점찍어 두고 있었다. '마이어스'는 '니콜슨'과는 한번도 같이 작업을 안해봤지만 '키튼'과는 , 1, 2편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시나리오의 앞부분을 쓴 뒤 '마이어스'는 L.A에 있는 '니콜슨'의 집을 찾아갔다. 영화의 주제에 흥미를 느낀 '니콜슨'은 시나리오 완성을 독려했고 '다이앤'도 흥미를 표시했다. 이에 힘입은 '마이어스'는 시나리오를 10개월에 걸쳐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시나리오를 쓰는 중간중간이나, 영화를 계약하는 순간에도 이 두 배우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려 주었다고 한다.
은 개봉하자마자 박스 오피스 1위를 석권하고 5주 연속 박스 오피스 TOP 10을 유지하는 등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1억 1천만불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이 영화에 대한 평단의 반응 또한 매우 열광적이다. 'CNN'은 "최근 몇 년 동안 최고의 성인용 로맨틱 코미디"라 평했고 '워싱턴 포스트'는 "화려한 배우들과 함께 완벽한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뉴욕 타임즈'는 "다이앤 키튼은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 영화로 '잭 니콜슨'과 '다이앤 키튼'은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2004년 아카데미 남우, 여우주연상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다이앤 키튼'은 전미 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