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방송계는 소녀시대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완전 수도 꼭지 같다.
수도꼭지? 라는 말이 비하하려고 쓴 말은 아니다.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듯이 소시도 TV만 "틀면 나온다."
정말 아직도 소시는 TV에서 가장 많이 보는 아이돌 그룹이다. 이번 1월 Gee로 컴백하면서부터 사실
소시를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었다. 1집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모든 멤버들이 방송에 자주 나오면서 대중과
더 가까이 갈 수 있었다. 덕분에 몇몇 잘 안보이는 멤버까지 (서현이 ^^a;)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녀들은 Gee 활동을 접기전인 4월까지 소시는 정말 방송계에 "뜨거운 감자" 엿던 것이다.
하지만 소시는 아직도 방송에서 계속 활동한다. 일밤에서는 한 코너 전체를 소시가 맡았고, 티파니와 유리는
음중 MC를 꿰어찼으며, 수영은 환상의 짝궁 MC를 꿰어찼다. 티파니는 솔로로 활동하고 K.Will
피쳐링도 참여했다. 태연은 여전히 라디오 활동을 하고 있다.
소시가 이번엔 약간 각오하고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방송에서 인터뷰하는 걸 보면 작년에 혹은 2008년 말에
연말 시상식 등에서 자기들이 잊혀졌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활동에는 쉽게 활동을 막을 내리지 않는것 같다. 하지만 그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1집때는 4월에 공식 활동을 접었고, 원걸은 9월달에 컴백해서 12월까지 활동을 했다. 소시 팬들은 기억을 하지만
대중적인 의미에선 그 당시에 왕성히 활동을 하는 그룹이 기억되기가 쉬운것이다. 그건 소시의 잘못보다는 일단
시기가 안맞았을 뿐이다. 이번 년도에도 아무리 왕성한 활동을 하더라도 연말에 소시가 활동을 안하고 있으면
연말에 활동하는 가수들이 더 눈에 띄는건 사실일 것이다. 그래서 소시가 더 열심히 안 잊혀지기 위해 활동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이렇게 쉬지 않고 휴식기 없이 계속 활동하는것이 득이 될까? 아니면 독이 될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안 좋은 면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Gee가 이렇게 대박 날 수 있었던 것에는 노래가 좋았기도 했지만 소시의 활동이 뜸했다는 것이 한 몫한다. 머 빈집털이니 이런말들도있지만 사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요인은 워낙 소시가 2008년에 활동이 없다가 나왔기 때문에, 즉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그반응이 더 폭발적이었던 것 같다. 마치 스프링을 오래 눌러놨다가 놓으면
더 멀리 튕기듯이...
비교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는 원더걸스를 살펴보자. 원더걸스는 사실상 12월 말에 완전히 활동을 접었다.
그 이후, 공중파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미국에 있었다는 점도 작용했지만, 어쨌든 그러다 보니 팬들은 더
애타게 찾는다. 1월말에 설날 특집으로 댄스 배틀이 있었는데 그때 솔직히 내 생각에는 한명쯤은 나오겠거니
했는데 한명도 등장하지 않았다. 서가대 (서울 가요 대상)때 잠시 한국에 왔다가 특별히 활동없이 잠적했고,
원더걸스를 볼수 있는 프로는 웰컴투 원더랜드 밖에 없었다. 미국에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작용을 했지만 실제로
원더걸스는 국내에 있어서도 항상 활동을 접으면 확실히 접어 왔다. 비록 그게 3달이든 2달이든 말이다.
소핫때도 7월말에 들어가 9월 초까지 나오지 않았으며, 텔미때도 12월에 활동을 접고 소핫때까지 원더걸스 시즌3을 제외하고는 나오지 않았다. 원걸은 한마디로 치고 빠지기를 할 줄 안다.
그래서 팬들은 더 목 빼고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반면에 이번에 소시는 빠지기를 못하고 있다. 계속 앞으로 전진만 하고 있는것이다. 이렇게 3개월 활동하다가
소시가 앨범을 낸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반응이 Gee 만큼 폭발적일 것인가? 물론 노래가 좋다면 그럴수도 잇지만, 다른 앨범의 개념보다는 그저 "후속곡"으로 기억되기가 쉽다. 만약 그 시기에 빅뱅이나 원걸, 동방, 다른 그룹이
컴백한다면 완전히 묻힐 수도 있다. 이미 소시는 오랫동안 바왔지만 다른 그룹들은 한참 못보다가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 반갑다는 느낌이 들수 있는것이다.
머 내가 이렇게 글을 쓴다고 해서 소시가 잠적할 것 같지는 않겠지만 전체적인 그룹활동은 이제 좀 쉬어야 하지
않는 생각이 든다. 또한 SM은 인기 많은 그룹은 계속 굴리기로 유명하다.
오히려 예전에 했던 것처럼 간간히 태연이 솔로를 내던지 다른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일밤에서 한 코너를 맡으면서 매주 나오는 것보다는 다음 앨범에 효과가 더 클 것같다.
아니면 한 몇 개월 쉬었다가 앨범 나오기전에 과거 팩토리 걸처럼 소시 멤버만으로 된 프로그램을 하다
더 만들어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들리는 소문에는 소시가 월말에 다시 컴백을 한다고 한다. 그럴 수록 더욱더 몸을 사리고 음반에만 신경을 쓰는게 좋을 것이다. 또한 소시 자신에게도 유익할 것이다. 예전에 아리랑 방송에서 티파니가 자기들은 Happy Tired
하다고 했다. 물론 관심이 좋지만 신체적으로 피곤하기는 하다는 것이다.
정말 소시는 최근 3개월간 다른 어떤 그룹보다더 더 많이 더 빨리 달려왔다.
이젠 그들에게도 다음 앨범을 위해서 몇몇 개인활동 외에는 모든것을 쉴줄 아는 휴식이 필요한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