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지성 그가 맨유를 로마로 이끌다.
"박지성은 오늘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그라운드에서 쉼 없이 달렸고 공간 활용 능력과 돌파력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결승전 출전과 관련) 박지성은 이번에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5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스날과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3대1로 승리한 직후
맨유의 퍼거슨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시작 8분만에 오른발 슛으로 팀의 3대1 완승의 시작을 알리는 귀중한 선제골을 득점했다.
맨유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무대를 밟는데 박지성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영국 언론들도 박지성의 이러한 활약상을 인정하듯 영국 신문의 1면과 스포츠면 톱 뉴스에 게재했다.
(영국 유력 일간지 모두 박지성 사진 게재)
"박(Park)이 아스널 심장을 찢어놓았다."
-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호날두와 함께 초반 10분 남짓한 사이에 일찌감치 터뜨린 득점포가 아스날에겐 치명적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박지성 평점8점,호날두 평점9점)
맨체스터 Key 103 방송은
"박지성의 골이 1430km 떨어진 로마로 가는 길을 뚫었다.
2경기에서 잇따라 엄청난 골 마무리를 보여준 게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전했다.
뿐만아니라 라이언 긱스 역시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는 특정한 골이 승패를 가르곤 하는데
박지성이 골을 넣는 순간 아스널 선수들은 3골 이상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라며 박지성에게 찬사를 보냈다.
UEFA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지성은 이날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풀타임을 뛰며 모두 10.687km를 뛰었다.
팀 내에서는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10.803km)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활동량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스날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11.449km로 가장 긴 이동거리를 기록했다.
10km이상 뛴 선수는 모두 5명으로 박지성이 3위를 차지했다.
비록 가장 많은 활동량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기록으로만 봐도
'세 개의 폐를 가진 사나이'라는 별명답게 탁월한 활동량을 보이며
산소탱크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2.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2004-2005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인트호벤 VS AC밀란
(박지성 골~)
"박지성은 모기처럼 경기 내내 우릴 괴롭혔다."
아인트호벤과의 경기가 끝난 뒤 박지성을 상대한
AC밀란의 젠나로 가투소가 한 말이다.
땀을 뻘뻘 흘리며 박지성과 맞서던 가투소를 지켜본
이탈리아의 한 해설가는 중계방송 도중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공수에 걸쳐 맹활약하는 박지성을 향해 탄성을 질렀다.
"시청자가 오해할까봐 한마디 하겠습니다.
지금 경기장에 있는 박(Park)은 한 명 뿐입니다."
그리고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이 열렸던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경기 중계를 하던 해설가는 선발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공수에 걸쳐 맹활약한 박지성을 보며 믿을 수 없다는 듯 한마디 했다.
"오늘 경기를 보니 마치 아스날이 박지성에게 감염된 것 같군요.
박지성이 수비하는 걸보세요. 무슨 병균처럼 아스날에 들러붙어요"
이렇듯 박지성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 인연이 깊다.
2005년 5월 5일 아인트호벤의 소속이던 박지성은
AC밀란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전반 9분 강력한 왼발 슛으로
그물을 흔들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아인트호벤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밀려 고배를 들었지만
박지성은 이 한방으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입단하는 행운을 얻었다.
작년에도 마찬가지. 박지성은 바르셀로나와의 4강 1,2차전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맨유가 9년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데 큰 공을 세웠다.
특히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는 팀 내 최고인 11.962km를 뛰는
폭박적인 활동량으로 언론과 팬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결승골을 터뜨린 스콜스를 제치고
박지성에게 가장 높은 평점9점을 매겼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박지성이 레이카르트 감독의 라인업을 찢어놓지 않았다면
상황은 완전 달라졌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3. "이번엔 꼭 뛰고싶다."
2007-2008 UEFA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르셀로나 VS 맨유 0:0 무승부 (박지성 풀타임)
2007-2008 UEFA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맨유 VS 바르셀로나 1:0 승리 (박지성 풀타임)
"한국인(박지성)을 위한 경기였다. 끊임없이 뛰면서
바르셀로나의 공을 뺏기 위해 압박을 가하는 데 분주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
박지성은 2007-2008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의 4강 1,2차전까지 만점 활약을 펼쳤지만
결승전 엔트리에서의 제외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엔트리에서 뺀 것을 두고
"결승전에 투입하는 공격수는 큰 효과를 만들어내거나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여야 한다고 했다.
박지성을 뺀 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득점이 저조했기 때문에 엔트리 제외가 불가피했음을 밝혔다.
잔뜩 기대했던 박지성의 실망은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지난해의 악몽을 다시는 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들즈브러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아스날전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골결정력에 대한 문제를 확실히 털었기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도 선제골을 넣은 박지성을 두고
"(이번 결승전에서는) 그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는 말로 출전 가능성이 높음을 알렸다.
4. 박지성에 대한 평가들
(1) 맨유 전설들의 평가
지미 그린호프(1976~1981년-스트라이커)
평가:
"박지성의 데뷔전이었던 에버턴전부터 그에게 매료됐다.
팬들이 그를 보면서 코펠의 모습을 떠올리는 지 충분히 이해한다.
그가 돌파 할 때면 코펠과 마찬가지로 수비수들이 가장 괴로워하는
방법으로 공격을 한다. 코펠은 내가 함께 했던 가장 위대한 선수다.
박지성이 그의 수준이 되기까지는 좀 더 노력해야겠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데니스 어윈(1990~2002년-수비수)
평가:
"다른 국적의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 오면 적응하는 데만 꽤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박지성은 페이스,에너지,열정 그리고 공간 인지 능력이 뛰어나
프리미어리그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에너지가 넘치고 부지런할 뿐 아니라
공간 활용능력이 매우 탁월하다. 게다가 공격적인 면모도 갖췄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직접 골을 연출하려는 욕심이 있지만,
박지성은 기회를 독식하지 않고 더 나은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 기회를 나눌 줄 아는 선수다."
데이비드 새들러(1963~1974년-수비수)
평가:
"맨유는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박지성이 재활을 마치고 돌아왔으니
미드필더는 어느 정도 꾸려려질 것이다.
긱스와 스콜스 캐릭 중 하나만 없더라도 애를 먹을 것이다.
하지만 박지성이 투입됐기 때문에 이 문제를 이겨낼 수 있다"
보비 찰튼(1954~1973년-공격수)
평가:
"다양한 포지션에서 잘해줬다. 중요한 순간 골을 터트릴 줄 아는 선수이다.
박지성 덕분에 모두가 행복했다. 경기 후 드레싱룸을 자주 찾는다.
그때마다 박지성에게 악수를 건네며 잘했다고 칭찬한다.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은 모든 선수들이 박지성과 함께 한다는 것에
행복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강하고 이미 자신감이 차있는 선수다"
(2) 유럽 축구계의 평가
"볼을 잡고 있지 않을때의 그의 움직임은 세계최고이다.
지성이가 훈련할 때는 다른 동료도 따라잡기 힘들어 한다.
오죽하면 선수들이 코칭스태프들에게
'지성이 도대체 어떻게 된 거 아니냐'고 툴툴댔겠는가"
-알렉스 퍼거슨-
"박지성은 모기와 같다. 우리팀을 이곳저곳에서 괴롭힌다.
그를 제쳐두면 다시 와서 우리팀을 괴롭힌다."
-가투소-
"박지성이 상대 수비수들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하면,
그들은 서서 막아야 하는지 태클을 해야하는지를 몰라 당혹해한다"
-웨인 루니-
"박지성이 PSV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이제야 느낀다.
그의 공백이 너무 크다"
-필립 코쿠-
"그가 떠난 후 우리는 서로 "한명이 떠난게 아니라
1.5명의 선수가 떠난것 같다"라고 말했다"
-얀 베네호르 오프 하셀링크-
"박지성은 우리에게 "치명적 요소"가 무엇인지 말해주었다"
-AC밀란과의 1차전 후 이탈리아 축구전문 사이트-
"맨유는 몇 안되는 진정한 아시아의 슈퍼스타를 영입했다"
-더 타임즈-
"퍼거슨은 첼시를 이기기 위해 4-4-2와 박지성을 중심으로
구성에 들어갈게 분명하다."
-롭 와이먼트 잉글랜드 축구 기자-
"맨유가 아시아 시장을 위해 그를 영입했다고 말한다면,
그건 박지성의 진정한 가치를 모르고 하는 소리다"
-영국 축구전문지 Four Four Two-
(어린감독의 축구생각)
필자는 맨유와 박지성의 팬인 것을 밝히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엔트리에 박지성을
제외시킨 알렉스 퍼거슨 감독.
당시 필자는 퍼거슨 감독이 매우 실망스러웠었다.
물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큰 경기이고 전술적인 부분에 의해
박지성을 제외 시켰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8강이나 4강전도 그만큼 중요한 경기였고
그 경기에서 박지성 선수는 팀의 승리에 충분히 기여하며
맨유가 결승전에 나갈 수 있도록 팀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했다.
그러한 박지성 선수가 리그도중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퇴장까지 당했던 나니에게도 밀리며 결승전에 뛰지 못 했다는 점은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필자의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아쉬움을 달랠 기회가 보기보다 빨리 찾아 온 것 같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고,
퍼거슨은 박지성을 결승전에 출전시킬 것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불과 몇주 후 한국인 최초,아니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무대를 밟게되는 박지성!!
그의 멈추지 않는 도전은 아직 진행형이다.
"나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
경기장에 들어서기 전 이 주문을 외면 터질 것 같이
고동치던 심장이 어느새 고른 박자를 내기 시작하고
또렷하게 정신이 집중된다."
- 박지성 자서전 (멈추지 않는 도전)中 -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바르셀로나
일시: 2009년 5월 28일 목요일 오전 3시 45분
장소: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원합니다.
ps- 추천 베스트 글, 5월 14일 싸이월드 메인 시선집중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축구에 관한, 양보다 질적이고 알찬 내용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축구라는 운동을 좋아 하시거나 배우고 싶어하시는 분들은 제 블로그를 찾아 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상세하게 설명해 드릴께요.
이상 호남대학교 축구학과 어린감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