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지친다.
내가 사랑하는 바람이란 형체를 알 수 없다.
그냥 내 얼굴과 내 몸이 느끼는 그대로의 존재다.
그렇지만 인간이라는 존재는 그렇지 않은 듯하다
나 또한 언제나 한결 같지 않은 존재다.
외면적으로도 한 살 한 살 성장해 가며 변화가 조금씩 되듯이
내면적으로도 행복했다가 화났다가 우울했다가 웃었다가의 반복...
항상 똑같지가 않다.
그러고 보면 세상이란것 중에 제일 어려운 대상은 인간인가보다.
내 마음 내가 잡지 못하듯이
내가 아닌 남의 마음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이니까...
그냥 아무것도 몰라요 ^^ 하던 그때가 좋았던 건...
어느 순간 접근금지가 여기 저기 붙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떤 만남이 있다면 예전 같았으면 그냥 즐거운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그 시간을 그냥 아무런 생각과 잡념없이 즐겼다면...
어느 순간
그 의미가 무의미해졌다고 자꾸 생각하게 된다.
무의미한 이야기를 되풀이 하게 되고...
그 만남 후... 어떠한 소식도 없는 너와 나는 무엇일까란 생각...
멀어진다는걸 느끼는 순간 근접할 수 없는 너는 얼음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으니까.
너와 내가 다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일들...
그리고 그리워도 예전과 같지 않은 너를 보며...
그냥 선듯 다가서지 못하는 나를 보며 갑자기 한 숨을 쉴테지...
어느 순간 혼자가 익숙해졌다는 말
끝까지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없다는 섭섭함도 이미 오래 전 이야기
이제는 그런 감정이 아무렇지 않게 되어버렸다.
산에 올라가서 '야호'라고 하면 그대로 내게 메아리로 '야호'라고 다시 답이
오게 되는데...
내가 외친 그 후는 아무것도 돌아오지 않는 그 씁쓸함...
이제는 그냥 그 씁쓸함을 그냥 외면해 버린다.
너는 그렇게 생겨 먹었으니까
하지만 소심한 나는 너에게 다시는 외치지 않지...
니가 그리워지기 전까지 말야...
내가 일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하나다.
그 속에는 항상 서로가 있으니까.
언제나 나를 챙겨주는 너가 있고 내가 힘들다고 하면 언제나 옆에서 위로해 주는 친구들이 있고
니가 뭐를 해도 응원해주는 가족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색채는 어디에도 없다 그 따뜻한 정감은 말이다.
현실이 그렇지 않다고 우는 나약한 나는 이제 없다
그렇게 해도 돌아봐 주는 당신이 없기에...
그냥 내 삶을 만들어 갈 뿐이다...
너에게 의지했던 수많은 시간들을 추억이라는 서랍 속에 남겨 둔 채로 말이다
세상은 그런거니까.
언제나 변하지 않는 별과 바람과 푸른밤이 존재하니까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