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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유 끌로델 (Camille Claudel, 1988)

류영주 |2009.05.17 21:19
조회 86 |추천 0


 

  프랑스 / 드라마 / 168분 / 감독: 브루노 누이땅

  (★★★★★)

 

  1989년 제3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

  1989년 제14회 세자르영화제 작품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조각가 '오스뀌드 로댕'의 연인이며 19세기 최고의 여류 조각가였던 '까미유 끌로델'의 비극적인 인생 행로를 그린 실화극으로, '로댕'과의 스캔들로 가족에게 버림받은 채 생의 마지막 30년을 정신 병동에서 살다간 비극적 삶의 주인공 '까미유 클로델'의 전기 영화다. 로댕의 비극적 연인으로만 기억되던 '까미유 클로델'의 치열한 삶을 뛰어나게 조명해냈다.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세자르영화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광기 어린 '까미유 클로델'을 호연한 '이자벨 아자니'는 세자르,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예술에 대한 '까미유 끌로델'의 사랑과 자신을 표현하려는 단 하나의 목표에 대한 갈망을 가진 젊은 조각가에 포커스를 맞추는 대신 그녀를 여성 해발론이 대두되는 초기의 영웅으로, 남성 지배 구조의 희생자, 예술계의 서열 구조의 희생자로 선언하려는 시도를 드러내고 있다. 그녀는 '생각하는 사람'으로 유명한 고집스런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연인 중의 하나였다. '끌로델'은 자주 '로댕'의 모델이 되었고, '로댕'의 공동제작자로 일했다. 그러나 '로댕'의 작품이 '팡테옹'에 모셔져 있는 반면 주목받지 못한 그녀의 많은 조각들은 여기 저기 흩어져 있을 뿐이다. 19세기 후반 파리, 독립적인 여성 예술가에 대한 사회적 억압은 조각가가 되고자 했던 '끌로델' 이 넘지 못한 장벽이 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드라마틱한 접근을 통해 '끌로델'의 삶을 거대한 멜로드라마로 표현한 것은 다소 비판의 여지가 있는 변형이기는 했으나 인상적인 영상과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던 '이자벨 아자니'의 연기는 과히 압권이다. 이 영화에는 그녀의 눈에서 분출되는 맹렬한 빛이 있다. 연인이자 스승이었던 '로댕'과의 불화에 접했을 때, 그녀는 내부에서 솟아나는 분노를 그대로 표출해낸다. 그리고 그 분노는 상대방을 뒷걸음질치게 할 뿐 만 아니라 자신의 영혼까지 불태워버리는 위험한 것이기도 하다. 에서와는 또 다른 그녀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이 작품은 벨기에 출신의 카메라맨 '브루노 누이땅'의 첫 번째 연출작이다. 197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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