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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TV 목10시 드라마?

오지선 |2009.05.18 23:39
조회 140 |추천 0

 

 

일본 드라마에서 작년부터

후지TV 목요일 10시대 드라마가 강력하게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라스트 프렌즈 이전엔 그저 그랬던 것 같은데.

라프의 성공 이후 시청률이 못해도 기본은 가는 것 같다.

후지TV의 간판 드라마 시간대인 게츠쿠(월 9시)와 함께

시청률이 가장 잘 나오는 시간대가 되어 버렸달까.

그래서 후지TV도 목10시 드라마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 같고.

 

 

라스트 프렌즈 - 2008년 2분기. 우에노 쥬리, 나가사와 마사미 등

코드블루 - 2008년 3분기. 야마시타 토모히사, 아라가키 유이 등

바람의 가든 - 2008년 4분기. 나카이 키이치, 쿠로키 메이사 등

흔히 있는 기적 - 2009년 1분기. 나카마 유키에, 카세 료 등

보스 (BOSS) - 2009년 2분기. 아마미 유키, 다케노우치 유타카 등

 

 

바람의 가든은 출연진이 약했지만

후지 목10 드라마는 대체로 출연진이 빠방하다.

 

코드블루의 경우 야마시타 토모히사에 아라가키 유이, 토다 에리카로

출연진은 빵빵했으나 드라마는 긴장감이 조금 떨어지는 감이 있었음에도

평균 시청률 15.64%를 기록했다.

시청률 21.2%로 시작, 19.5%로 마침표를 찍으며

대체적으로 볼 작품이 없음 + 베이징 올림픽 콤보로

시청률이 전체적으로 바닥을 기었던 2008년 3분기에

평균 시청률 15%를 넘긴 유일한 작품이 되었다.

(코드블루가 가장 낮았던 시청률은 10.8%로 올림픽 경기 시간과 겹쳐

시청률을 빼앗겼다. 당시 경기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시청률 30% 넘김;;)

 

2008년 4분기는 더욱 놀랍다.

바람의 가든은 톱배우가 출연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유성의 인연을 바짝 뒤쫒으며

2008년 4분기 드라마 종합 평균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당시 유성의 인연은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 + 쿠도 칸쿠로 각본 +

니노미야 카즈나리, 니시키도 료, 토다 에리카 등 인기 배우 기용의

쓰리 콤보로 단연 화제가 되었던 작품) 

비록 난 보지 않았던 작품이지만, 드라마의 재미와 더불어 

코드블루에 이어 방영하는

후지 목10 드라마라는 영향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올해 1분기에 나카마 유키에가 나온 흔히 있는 기적은

비록 시청률이 다른 분기에 비해 떨어졌을지언정

고쿠센3 이후에 '양쿠미' 캐릭터를 던져버린 첫 드라마라는

나름의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드라마가 너무 잔잔했던 탓일까.

(나도 1화 보다 말았다. 얘기 들어보니 계속 쭉 잔잔하다고;;)

생각보다 시청률이 나오지 않았던 흔히 있는 기적에 이어

2분기 목10시, 후지TV의 선택은

과학수사, 프로파일링 등이 나오는 수사물 보스(BOSS).

네이버의 소개에 따르면, '각기 다른 개성의 형사들이 모여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작년 2분기 개념 드라마였던 Around40의 히로인 아마미 유키를 기용,

여기에 다케노우치 유타카로 간지 좀 내고 토다 에리카로 광 좀 냈다.

진지할 땐 진지하고, 적당한 유머도 섞고, 내용이나 구성도 꽤 훌륭하다.

한 마디로, 후지 TV 제대로 힘 쏟았다.

쟈니스 아이들로 얼버무려진 '대충 만든' 드라마가 아니라는 얘기다.

 

더욱이 에피소드별로 많이 알려진 배우들이 간간이 등장하기도 한다.

'야간지' 야마다 타카유키, 시다 미라이 등.

 

여러 가지 요소에 골고루 신경을 쓴 덕분인지, 시청률도 잘 나오고 있다.

현재 보스는 4화까지 평균 시청률 16.05%로

2009년 2분기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오히려 게츠쿠인 결혼활동은 나카이의 힘을 받지 못하고

11.7%로 평균 시청률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일본은 채널이 많아 시청률이 15% 이상 나오면 선전,

20% 이상 나오면 대박이라는 점, 염두에 두시길.

 

참고로 후지TV 목10시 시간대를 띄워준 11부작 드라마 라스트 프렌즈는

13.9%라는 쏘쏘한 시청률로 시작해 10화에서 20.7%,

최종화인 11화에서 22.8%를 기록하며 대박을 기록했다.

극중 주인공들이 쓰던 컵은 후지TV가 발매를 시작하자마자

전량이 매진되며 재판에 들어갔다.

또한 쥬리는 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연기로 각종 배우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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