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에 겪은 일인데 아직도 생각하면 화가나고 분통이 터집니다..
친구와 우연히 명동지하철역 지하아시죠?
그곳 밀리오레와 명동역 연결통로에 일곱명정도의 타로점 보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날 기분도 무척 안좋고........그냥 우울한 맘에 타로점을 보기로 했습니다.
타로점 아시죠? 카드로 보는 점...
암튼 타로점 플랭카드가 써있는데 "사주 직장 애정 등등 3천원"써있더라구요..
설마 3천원일까 하면서 점보는 사람(점쟁이라고 하겠습니다.)한테 물어보니
5천원 이라고 하더라구요...자리 앉으면서 혹시나 해서 더 물었습니다.
"언니 질문할때마다 5천원씩 올라가는거에요?" 하고 물으니
귀신같이 생긴 그년....(아윽..열받아)
그냥 질문하면 돼요~~~ 하면서 웃음을 흘리더라구요...
저와 친구는 그런줄 알고..질문을 했습니다..
먼저 자녀운 질문하면서 제 심리상태를 말씀드렸죠
(제가 결혼했는데 아기가 없었거든요.......그날도 부인과에서
검사결과가 좋지 않다는 우울한 이야기를 듣고...무척이나 심란해하고
우울해 하던참에 타로점을 본것도 있는데....)
그언니...이러쿵 저러쿵...하면서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그러면서 "다음질문~" 하면서 질문을 유도하더라구요..
전 질문하면 다 이야기 해주는건가보다 하고 궁금한걸 질문했습니다..
그러고 질문 또 하고 나면 다음질문..하고 묻고..
그렇게 질문을 대여섯가지 했나?? 암튼 그정도 하고 더이상 질문할께 없어서
"다했어요~~"하고 점값을 주려고 지갑을 열면서
"얼마에요????" 하고 물으니
"삼만원~!! "그러는 겁니다..
분명 점보기 전엔 5천원이라고 저와 제친구는 두 귀로
똑똑히 들었는데....저와 친구 어이없어서 서로 쳐다봤지요...
삼만원이라니..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언니가 5천원 이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자
'질문 한개당 5천원씩 올라갑니다' 하더군요..
헐..그래서 제가 점보기 전에'언니 질문하면 5천원 올라가느냐' 물었지 않냐고
근데 렇다는 말도 안하고 '냥 질문 하시면 돼요~~'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아니랍니다...
저 너무 기가 차고 또차서..할말을 잃었는데........싸우고 싶지 않고...
사실 거기 그런점보는 사람들이 7명(남자+여자) 앉아있는데 괜히 말싸움 했다가
된통 당할꺼 같아
걍 지갑에 2만원밖에 없어 그것만 주고 가려고
" 2만원밖에 없는데요?" 하니 그년 밀리오레쪽을 가리키며 하는말
"현금인출기가서 뽑아오세요!!" 그러는 겁니다..
대략 어이없어서 따질까 했는데 제 친구 저한테 만원을 주더군요..내고 가자고..
저 거의 반 어이상실로 3만원을 주면서 오다가 너무너무 기가 찬겁니다.
5분도 이야기 하지 않고 3만원을 받다니.
그것도 처음부터 확실하게 이야기 해줬다면 점 보지도 않았습니다.
암트 너무화가 나더라구요.......3만원이 아까워서도 이지만
무엇보다..그날 제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점보면서
그런것들도 이야기 했는데 내 심리를 악용해서 질문 유발하고..
돈 뜯어낸거 같아..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결국 오면서 하도 화가나 경찰한테 신고 했습니다.
그런식으로 프랭카드 금액 부르는 금액...또..5천원인데
삼만원 받은 이야기..강압적으로 현금인출기에서 돈 뽑아오라고 한 얘기등..
경찰왈, 돈을 왜 줬냐고....차라리 주지말고 자기네를 불렀으면
좋았을껄....하더라구요...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자기네가 다녀왔는데..
걔네들 단속할 방법이 전혀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 그날 병원서 안좋은 소리듣고...........어리버리 그런 점쟁이 년한테
당하고...제 자신이 한심스럽고 바보같아.....집에와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남편은 그냥 불우이웃 돕기 했다고 생각하라지만..
사람 심리를 그런식으로 이용한 그년....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나네요..
여러분도 재미로 보는 타로점이지만....보실때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