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을 뒤로 하고 잠시 트루바로 달린다.
트루바로 가기 위해선 크우즈를 타고 다르다낼스 해협을 건너야 한다
터키는 3%의 유럽지역과 97%의 아시아 지역으로 국토를 구성하고 있는데
유럽 부분인 이스탄불에서 아시아로 옮겨가기에는 이 해협을 건너야 한다.
위에는 나의 일정에 뒤 따랐지만 전혀 나와 상관없는. 하지만 가는 곳마다 정겨운 가이드 아저씨.
트루바에 도착. 익히 들어 익숙한 '트로이' 영화 속의 무대이다.
전쟁의 요격지였던 만큼 꽤 거대하고 볼거리 많을 거라 생각했던 그곳은
많은 부분 퇴색되어있었고 날 기다리는 건
저 초라한 목마 뿐이었다.
훼손과 침몰을 두고 그 위에 새로운 유적을 짓고 문화를 축적해 가며 오늘 날의 유적의 모습.
9기에 달하는 트로이 역사 중 . 트로이 5-6,6-7기를 위의 유적으로 보고 있다.
어쩌면 역사 속에 묻혀질 수 밖에 없었을 트로이 유적을
1670년 독일의 한 고고학자가 발굴에 착수하면서
유적이 밝혀졌다고 한다.
사실, 남들은 그 재밌다는 트로이 전쟁 영화를 난 본 바 없어 그 어떤 것도 설명없이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저 끝으로 보이는 바다가 에게해 인데. 저 곳을 바라보며 설명하는 역사를 무한대로 상상해야만
그 때의 현장과 역사를 이해 할 수 있을 거라고 귀뜸을 주었다.
영화로 볼 수 없어 더 이해하기 힘들었던 트로이 역사에, 재미난 신화 하나가 이해를 도았다.
★
필레우스와 테티스의 결혼식에 火의 신인 에리스는 초대받지 못했다고 한다.
에리스는 타오르는 배신감에 사과 하나를 결혼식 장으로 굴려보내고
이 사과는 가장 아름다운 신에게 선물될 것. 을 두고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이 세 여신이
자신의 권력를 과시하며 싸우게 된다.
여러 신들의 권력과 영역 관계를 두고 그 누구도 편을 들어줄 수 없게 되자,
아무 상관없는 목동 파리스가 '누가 가질 것' 인가의 선택권을 받게 된다.
헤라는 자신에게 그 사과를 주면 목동 파리스에게 부와 권력을 주겠다고 약속.
아테나는 전쟁의 승리를 아프로디테는 아름다운 여자를 선물 하겠다고 약속한다.
아름다운 여자를 얻고 싶었던 파리스는 끝내 아프로디테를 선택했고
그는 약속대로 파리스에게 '헬레네' 라는 여자를 주지만
헬레네는 스파르타(그리스)의 왕 메넬라오스의 부인이었다.
헬레네와 사랑에 빠진 파리스는 헬레네를 데리고 트로이로 오게되고
이에 분노한 메넬라오스는 아킬레우스와 오디세우스와 함께 트로이를 칠 전쟁을 준비한다.
트로이에 튼튼한 성벽을 쌓고 어마한 군사력을 충해놨던 파리스는 이 전쟁에서
10년동안 그리스와의 싸움을 계속하게 된다.
전쟁이 끝나지 않자, 그리스는 이 '트로이 목마 계략' 을 짠다.
이렇게 커다란 목마를 만든 그리스 군사들이 이를 남겨둔채 보이지 않자,
그것을 트로이는 그리스의 퇴각으로 알고는 성으로 이 목마를 옮겨와 그들의 승리를 자축한다.
하지만 이 목마 속에는 보이지 않던 그리스 군들이 숨어있던 것.
목마안에 숨어있던 그리스군이 성문을 열고 트로이를 함락하고 그로써 10년을 이어왔던 전쟁은
그리스의 승으로 끝나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가 곧 그리스의 '목마계락' 이었던 것.
그러니 옛 트로이 유적지라 할 것은 이 대표적인 목마와
전쟁과 시간이 흘러간 넓다한 터 만이었을 뿐.
하지만 이 이야기를 들으며 멀리 에게해를 바라다보고 있으니,
옛 역사 전쟁의 현장이 머릿속에 상상의 나래를 펴는 듯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