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씬한 S라인은 나이를 잊게 한다. 균형잡힌 몸매는 분명 나이보다 어려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 때 얼굴 살이 먼저 빠지면 오히려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인다. 몸의 군살을 빼려고 시작한 다이어트지만 군살이 빠지기도 전에 볼살부터 빠져버린다면 '10년 늙는' 다이어트가 될 수 있다. 군살은 빼면서도 동안의 포인트인 볼살은 남기는 똑똑한 다이어트 요령을 소개한다.
▶날씬 몸매, 통통 볼살은 다이어트만으로는 불가능
날씬한 몸매에 통통한 볼살은 모순이다. 이는 불필요한 볼륨의 주역인 지방세포의 성질 때문이다. 지방세포에는 지방의 출입을 관장하는 알파(α)수용체와 베타(β)수용체가 붙어 있다. α수용체는 지방분해를 억제하고, β수용체는 반대로 지방 분해를 도와준다. α수용체는 살을 찌우는 역할을 하고 β수용체는 살을 빼주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그런데 α수용체는 복부나 하체에 많은 반면, β수용체는 얼굴 등 상체에 상대적으로 많이 있다. 그래서 복부나 하체는 살이 잘 찌고 잘 빠지지 않는데 비해 얼굴은 잘 찌지는 않고 쉽게 빠지는 것이다. 이러니 몸매는 날씬한데 볼만 통통하기는 힘든 일이다. 오히려 그 반대의 일이 더 쉽게, 더 자주 일어난다. 최근에 컴백한 여배우들이 하나같이 몸매는 슬림한데 얼굴만 통통해진 모습을 보고 성형의혹을 지우기 힘든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볼 주위 근육운동으로 탄력있는 볼 만들기
하지만 날씬한 몸매에 볼살 통통한 동안이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얼굴 지방은 남겨두고 몸의 지방만 선택적으로 뺄 수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얼굴 볼륨을 살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체중을 줄이면서도 탄력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강조되는 것이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라는 것이다.
이 원칙은 얼굴에도 적용된다. 체중감소와 함께 볼이 퀭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볼의 근육을 자극하는 근육마사지로 탄력을 살려 보자. 볼에 있는 대표적인 근육은 대광대근, 소광대근, 볼근, 윗입술당김근, 구각당김근, 소근 등이다.
이들 근육은 입을 움직여 표정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 이를 자극해 탄력을 높이면 볼이 탱탱해지는 효과가 있다. 물론 말을 하거나 표정을 짓고 음식을 먹을 때 이들 근육을 쓰지만 대개 순간적인 움직임에 그치기 때문에 의식적인 근육운동이 필요한 것이다.
먼저, 입을 뾰족하게 다문 뒤 양볼의 공기를 최대한 빨아들였다가 다시 볼을 부풀리기는 5초 간격으로 반복한다. 볼을 부풀렸을 때, 불룩해진 볼을 손끝으로 가볍게 두드려 주는 것도 좋다.
이어서 한쪽 얼굴만 웃는 표정을 지으며 입술 끝을 최대한 끌어올림과 동시에 천천히 한 눈을 감는다. 이 때 눈을 찡그려 감지 않도록 유의할 것.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되풀이한다. 마지막으로 눈을 뜬 상태에서 미소 짓듯이 입술 양끝을 최대한 위로 올린다. 이 세 가지 운동을 최소한 10번씩 되풀이 한다.
▶볼 운동은 볼이 화끈거릴 때까지
볼 근육 운동을 할 때는 피부가 화끈거리는 느낌이 날 때까지 하는 것이 좋다.
볼 운동을 하면 피부 표면 온도가 2도 이상 올라가는데, 이는 피부의 혈액 순환이 좋아졌다는 뜻이다. 이처럼 피부가 활성화되면 영양공급도 원활해져 전반적으로 피부가 맑아지는 효과도 있다.
▶당도와 산도 낮은 음료 마시고, 밤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이 밖에도 볼은 물론, 얼굴 전반의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섭취와 숙면도 중요하다.
하루 1.5~2리터의 물을 수시로 마실 것이 권장된다. 수분을 섭취할 때는 생수가 가장 좋지만 맹물을 많이 마시기 힘들다면 카페인은 적고 비타민이 풍부한 음료를 고른다.
다만 지나치게 당도나 산도가 높은 음료는 입속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또한 잠자는 시간은 우리 몸의 세포가 재생되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다. 오후10시~새벽2시에는 반드시 잠을 자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