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culture/view.html?cateid=1003&newsid=20090522090909736&p=yonhap
柳문화 "표적감사로 얘기하면 마음 아파"
전략-
유 장관은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우리 부처에서 만들어진 학교이고 그동안 정말 많은 영재들이 키워졌다"며 "학교가 갖고 있는 어려운 부분들을 빨리 해소하고 학생들이 더 잘 공부하고 좋은 예술영재로 키워질 수 있는 여건을 이번 기회에 내가 한 번 확실히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더 잘 공부하고 좋은 예술 영재로 키우신다고요?
좋습니다. 한번 따져 봅시다.
우리학교는 1993년 3월 8일 설립 됐습니다.
음악 연극 영상 무용 미술 전통예술 순서로 1년에 하나씩 순서대로 개원했습니다.
위의 열거한 분야는 예술하면 떠오르는 전반적인 분야들 입니다.
이는 기존의 한국의 예술교육기관들이 행하고 있는 학자, 교육자, 예술가간에 구분 없는 교육으로
인해 점점 다양해지고 심화되는 세계적인 예술 경향에 따라 가지 못하였고, 이에 많은 재능 있는 학생들이
모두 유학을 떠나는 현실을 막아보고자, 전문적, 직업적 예술가를 한국에서 키워보자. 라는 발상으로
개교 되었고 지금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아래의 목록은 한예종 개원 17년동안 재학/졸업생중 대표적인 활동 내역입니다.
음악원
http://www.karts.ac.kr/karts/board/list.jsp?bt_no=51&c_no=002001007001
연극원
http://www.karts.ac.kr/karts/board/list.jsp?bt_no=51&c_no=002002007001
영상원
http://www.karts.ac.kr/karts/board/list.jsp?bt_no=51&c_no=002003006001
미술원
http://www.karts.ac.kr/karts/board/list.jsp?bt_no=51&c_no=002005007001
무용원
http://www.karts.ac.kr/karts/board/list.jsp?bt_no=51&c_no=002004007001
전통예술원
http://www.karts.ac.kr/karts/board/list.jsp?bt_no=51&c_no=002006007001
http://www.karts.ac.kr/karts/board/list.jsp?bt_no=13&c_no=001005001001
위 경우에서 전통원과 무용원, 음악원 경우에는 국내 유명 콩쿨인 동아콩쿨이나 기타 다른 콩쿨의 경우는
일일이 열거할 경우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묶어서 표기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본 학교의 목적 자체가 세계와 경쟁하는 예술인을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http://inews.ewha.ac.kr/news/articleView.html?idxno=11946
우리의 목표는 World Class Artist 가 아니라 World Leading Artist입니다.
우리 학교는 철저한 실기위주의 수업과 학교 재학내의 수많은 작업과 공연, 전시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해외까지 나갈 필요도 없습니다.
근 몇년간 수많은 국내 시상식에서 본교 예술사 분들이 줄줄이 상을 타고 계시고,
몇년간 콩쿨은 한예종이 휩쓸었고, 전시 역시 전세계 어느 대학과 비교해도 절대 밀리지 않을 정도로 빈번히 해 나가고 있습니다. 매년 많은 작품이 세계에서 초청되고 있고, 지방 순회 역시 다니고 있으며,
지금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순간에도, 학교가 뒤집어진 이 순간도 공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단지 13~17년 안에 이루어 낸 것입니다.
우리 학교가 실기시간이 부족하다는 망언과 저번 정권에 들어와 학교가 입에 담기도 저급한 '좌파양성소'가 되었다는 망언은 완벽하게 거짓인 것이 그들이 좋아하는 단기간의 실적만으로도 증명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이 바라는 게 어떤 것입니까?
국내외에서 여실히 증명되는 수많은 수상내역으로도 증명되지 않는
더 나은 예술인재, 예술영재가 무엇입니까?
이제 17년 되었고 1기 졸업생의 나이가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에 밖에 이르지 않는 학교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네. 우리 학교는 예술을 합니다. 예술을 하는 '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예술을 일방적으로 가르치는데 그치지 않고 학생과 교수가 예술을 하고 있습니다.
예술은 가르친다고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으로 체득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수는 학생에게 가르치지 않고 다만 이 길을 먼저간 선배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선배의 역할을 하고 학생은 교수에게 지식이 아닌 지혜를 전수받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지금 학교의 커리큘럼이 만들어 낸 것입니다. 철저하게 전공 과목과 연관되는 수많은 실기와 또 그 것을 보완해주는 수많은 이론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학생들은 하루 평균 4~5시간에 그치지 않는 수면을 해가며, 그 것도 모자라 더욱 더 줄여가며, 수 많은 과제와 작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우리에게 도대체 뭘 어떻게 더 하길 원하십니까?
이미 궤도에 오른 이 학교에 어떻게 칼날을 들이밀고 고치시려 합니까?
왜 우리 학교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하는 관료들이 그들의 입맛대로 고치려 하시는 겁니까.
예술학교라는 글자에서 명확이 나타나듯이 우리 역시 학교입니다.
저는 재학생으로서 수많은 기록으로 여실히 증명되는 이 커리큘럼에 대한 수정에 우려와 경악을 표합니다.
현재 이 세상에 어떤 정부가 대학의 수업을 자기 입맛대로 짜 맞추고 개편합니까.
교육은 정권에 우선합니다.
우리는. 한예종이라는 학교에 다니는, 실제 학생인 우리는,
정작 교육의 수혜자인 우리를 무시하고, 우리를 위한다는 허울 뒤에 검은 속셈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모멸감과 분노를 느낍니다.
우리는 우리 학교에 대해 모르는 수많은 일반인에게 더러운 언론플레이를 일삼는
당신들에게 우리의 방식으로 싸울 것입니다.
생각없는 인간은 존재할 필요가 없고, 행동없는 말은 쓰레기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인간이고, 쓰레기가 아니며 따라서 행동할 것입니다.
저는 많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이해를 절실히 호소합니다.
작금의 이 행태는 단순한 예술에 관련된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아니라,
교육에 관련한 심각한 권리침해이고, 어떠한 경우로도 적용가능한 훨씬 더 무서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