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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버려야 할 것들이 있다..
잊어버려야 할 것들이 있다..
떠난사람의 목소리..
떠난사람의 발소리..
떠난사람의 숨소리..
떠난사람의 전화벨소리..
떠난사람이 남기고 간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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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맺히도록 입술을 깨물어도..
어금니가 시리도록 이를 악물어도..
가슴에 멍이들도록 내숨을 참아도..
지워지지 않고...잊혀지지않고..
다시살아나고...다시돌아오고..
하얀 원피스에 뭍어버린 루즈자국처럼..
애써지우려하면 할수록 더흉하게 번져가는..
야속한 기억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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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다고 잊혀지는것은 아니지만..
지우지 않음은 잊고 싶지 않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