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前대통령님의 죽음으로
많은 이들의 슬픔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
나 역시 그렇다.
어쩌다가 노무현 前대통령께서
비록 가난했지만 많은 노력끝에 대통령까지 하신
노무현 前대통령께서
어찌하다 투신자살이라는 끔찍한 일을 하셨는지
분노와 슬픔의 두가지 마음이 내 속을 잔뜩 뒤집어놓는다.
노 前대통령께서 왜 자살을 선택하셨을까.
아직도 나는 그것이 의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엄청난 비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딱 한번 이런일이 터졌다고 자살이라는 그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행동을 하셨을까.
우리는 알고있다. 왜 그 지경까지 가셨는지. 하지만 그 일은
거론하지 않겠다. 나는 지금 노 前대통령께서 돌아가신 일에
슬퍼할 수 밖에 없으니까. 나처럼 힘이 없는 14살 아이에게는 매우
충격적이지만 슬퍼할수 밖에 없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다.
노 前대통령께서는 투신자살을 하시기 전까지도 함께 등산을 따라온
경호원에게 웃으며 "담배가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 말을 하시면서 얼마나 씁쓸하셨을까.
그 점이 돌아가셨다는 그 말에 놀라 커다래진 눈에 눈물을 얹힌다.
지하철에서 난 내 친구와 함께 앉아있었다.
어떤 한 할머니께 노 前대통령께서 돌아가셨다는 말을 전해듣고
순간 충격에 빠져 어떤 말도 하지 못했다. 그 자리에서
울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옆에 친구가 있었기에 그러지 못하였다.
어린이 대공원에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았다. 노 前대통령이
돌아가셨다는 것을 잊은체로.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다. 만일 그분께서 내 아버지였다면
난 어린이 대공원에 가지 않았을 것 이며, 지금쯤 장례식장에서 울다 지쳐
실신해있을 것 이다.
항상 내 아버지처럼 편안한 인상으로 인자하게 웃으시던 노 前대통령께
송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큰 이슈인데
난 아직 믿지 못하고 있다. 오늘 9시 뉴스에서 또다시 웃는 모습으로
고향에서 시민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우실
노무현 前대통령님이 나오실 것 같다.
죽음에 순간에서도 씁쓸하게 웃으시던 노 前대통령
그 분이 저승에서는 편안히 계실수 있도록 빌고있습니다.
노 前대통령님을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겁니다.
영원히 잊지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