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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前대통령님 사랑합니다.

한승희 |2009.05.24 12:58
조회 34 |추천 0
 

노 前대통령님의 죽음으로

많은 이들의 슬픔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

나 역시 그렇다.

어쩌다가 노무현 前대통령께서

비록 가난했지만 많은 노력끝에 대통령까지 하신

노무현 前대통령께서

어찌하다 투신자살이라는 끔찍한 일을 하셨는지

분노와 슬픔의 두가지 마음이 내 속을 잔뜩 뒤집어놓는다.

노 前대통령께서 왜 자살을 선택하셨을까.

아직도 나는  그것이 의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엄청난 비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딱 한번 이런일이 터졌다고 자살이라는 그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행동을 하셨을까.

우리는 알고있다. 왜 그 지경까지 가셨는지. 하지만 그 일은

거론하지 않겠다. 나는 지금 노 前대통령께서 돌아가신 일에

슬퍼할 수 밖에 없으니까. 나처럼 힘이 없는 14살 아이에게는 매우

충격적이지만 슬퍼할수 밖에 없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다.

노 前대통령께서는 투신자살을 하시기 전까지도 함께 등산을 따라온

경호원에게 웃으며 "담배가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 말을 하시면서 얼마나 씁쓸하셨을까.

그 점이 돌아가셨다는 그 말에 놀라 커다래진 눈에 눈물을 얹힌다.

지하철에서 난 내 친구와 함께 앉아있었다.

어떤 한 할머니께 노 前대통령께서 돌아가셨다는 말을 전해듣고

순간 충격에 빠져 어떤 말도 하지 못했다. 그 자리에서

울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옆에 친구가 있었기에 그러지 못하였다.

어린이 대공원에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았다. 노 前대통령이

돌아가셨다는 것을 잊은체로.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다. 만일 그분께서 내 아버지였다면

난 어린이 대공원에 가지 않았을 것 이며, 지금쯤 장례식장에서 울다 지쳐

실신해있을 것 이다.

항상 내 아버지처럼 편안한 인상으로 인자하게 웃으시던 노 前대통령께

송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큰 이슈인데

난 아직 믿지 못하고 있다. 오늘 9시 뉴스에서 또다시 웃는 모습으로

고향에서 시민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우실

노무현 前대통령님이 나오실 것 같다.

죽음에 순간에서도 씁쓸하게 웃으시던 노 前대통령

그 분이 저승에서는 편안히 계실수 있도록 빌고있습니다.

노 前대통령님을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겁니다.

영원히 잊지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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