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숨 쉬듯 그여자가 말했어.
몇 번을 다시 태어나도 바라는 건 단 한가지라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내 옆자리를 비워두고,
그 사람의 옆에 늘 내 자리가 있기를.
그래서 언젠가 반드시 채워지길 바란다고.
같이 살고, 행복해 하다가,
그 사람의 곁에서 눈감았으면 좋겠다고.
슬프게도 이번 생에 그러지 못했다면 다음에는 꼭.
기쁘게도 이번 생에서 그러했다면 다음 생에서도
이번처럼 그리되기를 늘, 늘, 늘 바라고 또 바란다고.
지수현/당신에게 필요한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