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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월요일 내 생에 가장 슬픈 일기

윤홍식 |2009.05.25 22:10
조회 34 |추천 0

토요일

그 날 난 즐겁게 술을 퍼 마셨다

자꾸 떠올랐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속으로 계속 '설마, 말도안돼 거짓말이야' 라고 되뇌이면서

난 즐겁게 술 잔을 기울였다

그 다음날 집에 왔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아마 무의식적으로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을

잊고 싶었나보다

결국은 그렇게 가셨다

그의 일생만큼이나 파란만장하게 가셨다

최근배경은 좋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파란만장하셨다

 

누구보다 민주적인 대통령이었다

맨주먹과 그 꿋꿋한 소신 하나로 살아왔고

서민 장애인 노숙자 등등 언제나 약자들의 편이셨고

고이즈미 부시 에겐 허리를 꽂꽂히 세운체 당당히 악수하셨고

퇴임하시고 봉하마을로 돌아오셔서 마을사람들께 무릎꿇고 막걸리를 따르던, 마을분과 악수할때 먼저 허리를 숙이던 그런 분이셨으며

또한 권위주의적이면 혈연, 지연, 학연 이 뿌리깊은 이 대한민국에서 그 모든것들을 뿌리뽑기위해 헌신하셨다

전직 대통령님들과 '누구' 프로필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휘황찬란한 영어로 도배된 삐까뻔쩍한

이름의 대학을 찾아볼수는 없지만

전직 대통령님들과 현 '누구' 프로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대한민국 육군 상병 만기제대"

라는 프로필을 가지고 계셨고

2000년 한나라당의 텃밭이라는 "부산 북구 강서 을" 에서

지역감정을 없애야된는 뜻 아래 출마하셨고

낙선을 하셨지만

2002년 제16대 대선에서는 48.9%(총선거인수 34,991,529명 중 12,014,277표 득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셨다

 

경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주가는 591 포인트 → 1,861 포인트 무려 3배 상승을 했고

달러환율과 엔화환율은 각각

1,187원에서 938원
1,012원에서 833원
으로 내려갔고

외환보유액은

1,214억불에서 2,596억불 로 약 2배 늘어났다 

그 외에 국가경쟁력은 29위에서 11위로 급상승했고

국가내수경제의 필수지표인

소비자 물가는 평균 3.0%로로 86년 이후 최저였으며

경제성장률은 평균 4.3% OECD 국가중 당당히 3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국민소득도

11499불에서 20946불로 국민소득 2만불시대를 활짝열었다

그 외에도 지표적 관점으로 따져보아도

'경제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달아도 전혀 무색하지 않다

하지만 잘못도 있다

박연차사건이 그 잘못일 것이다

한 번에 실수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보았고 노무현 자신도 도덕성과 청렴한 이미지의 큰 타격을 받았지만 

하지만 솔.까.말

전과 14범인 '누구' 에 비하면 새발에 피, 해수욕장에 모래알이지 않은가?

 

이러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신경써 주지 못한것은

오로지 부자들과 기득권 그리고 조중동의 돈과 명예일터...

 

더 이상 노무현을 욕하지 말라

그보다 더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이 어울리는 사람은 대한민국 어느 곳에도 없을테니..

 

P.S 위 사진은 전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즐겨 피우시던 담배 '클라우드XX'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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