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패떴>이 아주 난리다. 콧소리의 여왕 달콤살벌 예진아씨도 빠지고, 천데렐라 엉성 천희도 빠진단다. 아직 소문만 무성하지 이렇다- 할 확정이 알려진 것은 아니라 더더욱 네티즌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 것 같은데, 나 역시 1회서부터 <패떴>의 절정기와 하락세 등을 함께 했던 한 명의 시청자로써 이천희와 박예진의 하차 소식은 여간 섭섭한 게 아니다.
생각해 보니 '하차설'대로 일이 진행 된다면, <패떴>의 살림을 담당했던 두 남녀가 동시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모든 수확물을 캐 오던 천데렐라 이천희와, 그것들을 손질하던 콧소리 박예진. 사실 이천희, 박예진만큼 <패떴> 안에서 캐릭터를 정확하게 잘 잡은 인물도 드물다. 가장 먼저 닉네임을 부여 받은 인물들이기도 하며, 그 힘을 증명이라도 하듯 작년 'SBS 연예대상'에서 네티즌 최고 인기상을 수상한 인물들이기도 하다. 이렇듯 <패떴> 인기의 일등공신이었던 두 사람이 동시에 '하차설'이 나돌고 있으니, 그동안 <패떴>을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의 목소를 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현재까지 나온 보도에 의하면 그들의 제작진 측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 이천희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까지 했을 정도로 그냥 말 그대로 '~설'일 뿐이지만,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나지 않고, 특히나 연예가 소식 중에는 '~설'로 보도 된 것 중 결국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졌던 것은 손에 꼽힐 정도이니 그들의 하차에 대해서는 웬만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게 좋을 듯 싶다.
그런데 이천희, 박예진의 하차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생각보다 <패떴>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었던 그들이 하차하게 되면, '천데렐라-김계모'로 이어졌던 이천희-김수로 커플 캐릭터가 깨지고, 그로 인해 김수로는 새로운 캐릭터 연구에 들어가야 한다. (덤앤더머 캐릭터 유재석-대성 중 한 명이 빠지면 그 힘을 발휘할 수 없듯이) 또 달콤한 박예진과 상반된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더 털털하고 무대 위의 섹시 카리스마 보다는 오히려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했던 이효리 마저도, 만약 박예진을 대신할 여자 연예인이 그녀와 캐릭터가 겹칠만한 인물이 들어온다면 이효리 또한 또 다른 캐릭터 연구를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이천희와 박예진이 하차하고 그 누가 들어오든, <패밀리가 떴다>의 구원 투수가 되길 바라지만 이제 더 이상 '천데렐라' 이천희의 엉성하고 어리바리하지만 귀여웠던 모습과, 달콤 살벌한 '콧소리'의 대명사 박예진의 사랑스러움을 볼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선 아쉬움을 이루 말할 수 없겠다.
그동안 <패밀리가 떴다>에서 갖은 일 다 맡아 하고 여러가지의 생선 손질과 맛난 음식들을 대령해 일요일 저녁 야식의 유혹을 참지 못하게 만들었던 장본인들인 두 살림의 남녀 이천희-박예진 의 하차 소식에 심심한 아쉬움을 전하며, 앞으로 그들이 '연기자' 혹은 '모델' 등의 그들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점점 발전해갈 두 사람의 모습을 기대한다. 그리고 또 그동안 수고했다는 말을 전해 주고 싶다. (그동안 덕분에 많이 즐거웠다.)
그들이 각자의 먼 미래를 바라보고 앞으로의 연기자, 모델, 연예인으로써의 삶에 더 도움이 되는 선택을 신중하게 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천희는 박예진과 마찬가지로 연기를 하기 위해 하차한다는 설이 나돌고 있지만) 사실 나는 모델로써의 이천희 모습도 꽤나 멋있다고 생각한다. 워낙에 모델 출신이고, '엉성천희'라는 뜻밖의 캐릭터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이 남자도 아주아주 꽤 멋진 모델로 통하며 잘 나갔었으니까. (뭐 지금도 멋있긴하다. 다만 엉성 캐릭터가 생각나서 살짝 웃기는 건 어쩔 수 없지만.)
↓ ↓ ↓ ↓ ↓ ↓ 최근에 찍은 이천희의 화보 ↓ ↓ ↓ ↓ ↓ ↓
((항가항가... 처.. 천희 촘 섹시하긔... -/////- 학))
왜 최근 빅뱅과 김혜수 언니의 파격적인 화보(혜수 언니의 격한 볼륨!)로 큰 화제를 모았던 화보 있지 않나. 그 대열에 이천희도 합류, 이런 멋지구리한(섹시한!) 사진을 남겼다. 저 화보는, 세계 10대 사진 작가 중 한 사람인 '테리 리처드슨' 사진 작가가 찍었고, 그 작가를 모티브로 원조 꽃남 원빈'님'이 모델로 있는 의류 브랜드 '지오지아(ZIOZIA)'에서 의상을 디자인했다고 한다. 무려 세계 10대 사진 작가로 꼽히는 분과의 작업을 한 엉성천희, 이것이 바로 그가 최고의 모델이라는 증거 아닐까.
아무튼
저 바지는... 좀... 흐믓..하다..... ![]()
덧붙여
물론 박예진의 행보에도 관심을 가지고 그녀의 연기자로써의 발전에 많은 응원을 하겠지만 워낙 연기력이라면 입 아픈 연기자이니 굳이 덧붙이지 않고^^ 작년 말 인터뷰에서 "5년간 부지런히 활동했는데 연기자로서 대표작을 만들지 못했다. 내년에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고 꼭 대표작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던 이천희는 그의 소망대로 2009년에 '연기자 이천희'의 대표작을 낼 수 있길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모쪼록 이천희, 박예진 두 남녀의 옳은 결정을 기다리며!
덧붙여2 - <패떴>에게 한 마디
<패떴>! 그들의 하차는 아쉽지만, 솔직히 변화할 때는 됐다!
매주 같은 포맷에 비슷한 상황 설정, 이젠 물린다! 안 봐도 비디오다!
그러니 이번에 멤버 교체가 사실화가 된다면,
부디 <패떴>을 상큼하고 신선하게 만들어 줄 인물들을 자알- 섭외해서 다시 전성기를 누릴 수 있길!
한 때 '무한도전-패떴' 만 봤던 한 시청자로써 간곡히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