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 마련된 분향소를 위해
하루하루 생업이 힘드신 노점상 분들이
모두 철거해 주셨습니다.
이분들이 모두 고인을 지지하진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고인에 대한 애도와
전진 대통령으로서의 예우가 무엇인지는
현 대통령님보다는 더욱 잘 알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안전상의 문제로 봉하마을로 가는 것을 포기하고,
목적상의 문제로 광장을 폐쇠시켰다구요.
당신은,
아직 강남역주변의 상인분들에게 배워야 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이 그리던 "사람사는 세상"
미약한 한명의 시민이지만 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부디 편안히 쉬시길 바랍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