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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된 임산부의 증상 및 산모가 준비해야 할 것들

고사리 |2009.05.27 01:19
조회 1,062 |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iN 산부인과 상담의 김정욱입니다.

 

곧 출산을 앞두고 계시고, 9개월 된 임산부의 증상 및 산모가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문의 주셨네요.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1. 임신 중의 불편증상은 사람마다 그 정도 차이가 다양합니다만, 임신 9개월 이후에는 배가 커져서 자궁의 높이가 명치 끝 가까이까지 올라갑니다. 따라서 위와 폐가 더욱 압박을 받고, 심장의 활동량도 증가하여 가슴이 답답하고, 식욕이 떨어지며, 소화도 잘 안되기도 합니다. 위로 치받히는 느낌과 함께 숨도 차며 가슴 두근거림을 자주 느끼는 시기이며, 다리는 커진 자궁을 지탱하느라 저린 증상이 더욱 자주 나타나고, 다소 붓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앞으로 나온 배로 인하여 척추를 통해 손 가운데로 지나가는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저리고 부어서 잘 구부려지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며, 불규칙한 자궁수축이 좀더 빈번히 나타나며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부쩍 증가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즉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몸은 무거워지고, 움직이거나 바로 잠자기가 힘들어지며, 등의 결림 증세를 자주 호소하게 됩니다.

 

특히 태아가 골반 내로 진입할 무렵이 되면 허벅지 부위의 통증이나 간헐적인 아랫배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외음부가 부으면서 밑이 묵직한 불쾌감이나 통증, 빠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방광을 압박하게 되므로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되고, 가끔 소변을 지리는 경험을 하기도 하며, 태아가 직장을 압박하여 변비와 치질이 점차 심해지기도 하지요.

 

2. 배의 크기가 반드시 아기의 크기에 비례해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배의 크기는 양수 양, 아기의 크기 등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모체의 신장이 큰 경우에는 복부 내 차지하는 비율이 작아지므로 실제와 달리 마치 작은 듯이 보이기도 하지요. 머리의 모양도 동그란 경우에는 크게 측정되기도 하며, 또 머리가 크다하여 정상분만이 어려운 것만도 아닙니다. 골반크기에 따라 상대적인 것이지요.

따라서 아기크기, 골반크기 등등 여러 가지 전반적인 상태를 종합해서 판단하셔야 하며, 담당 선생님과의 충분한 의견교환이 중요하리라 여겨집니다.

 

3. 출산전 준비 사항에 대해서는 제가 출간한 책의 해당부분을 발췌해 올립니다. 참고 바랍니다.

 

출산 전 준비사항

아무리 예정일이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예정일에 분만되기란 쉽지 않으며, 보통 예정일 전후 1~2주일 사이에 소식이 오는 경우가 많으나, 정확히 언제 출산의 조짐이 나타날지 예측하기가 곤란하다. 간혹 아무런 준비 없이 지내다가 갑작스레 진통이 시작되어 입원을 하게 되는 경우, 보호자와의 연락이 어려운 경우도 있고, 입원수속에 필요한 준비물이나 분만 후에 입을 속옷 등을 미처 준비하지 못하여 당혹스러운 경우도 있다. 따라서 예정일 1달 정도를 앞두고서는 만일에 있을 출산조짐에 대비하여 입원 시 필요한 용품을 비롯해서 일상생활에서의 준비가 필요하다.

?출산의 조짐이 있을 때를 대비하여 입원용품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미리 준비해둔다.

자연분만의 경우 분만 후 2박3일 정도를 병원에서 보내야 하며, 제왕절개 분만의 경우 6박7일 정도를 병원에서 머물게 되므로 그 기간에 맞춰 되도록 간단하게 입?퇴원용품을 꾸린다.

병원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물품(특히 아기 퇴원용품)이 다르므로 준비할 물건이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①입퇴원 수속에 필요물품-- 주민등록증, 보험증, 진찰권, 도장 등은 따로 챙겨둔다.

②세면?위생용품-- 출산 후 땀도 많이 흐르기도 하며 출산 후의 오로 등이 있으므로 청결을 위해 수건, 물티슈 등의 위생용품과 세면도구, 기초화장품 등을 미리 챙겨둔다.

③산모용 의류-- 분만 후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입을 간단한 겉옷 및 속옷(분만 후에  ‘오로’라고 불리는 출혈성 분비물이 있으므로 속옷은 여유 있게 몇 점을 준비한다)

④아기 퇴원용품-- 퇴원할 때 아기에게 입힐 배냇저고리, 기저귀, 겉싸개, 속싸개 등

 

?제대혈의 냉동보관을 원한다면 보관회사에 미리 신청을 해두도록 한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응급상황에 도움을 청할 연락처나 출산의 기쁨을 알려야 하는 주변사람의 전화목록을 따로 정리해둔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미리 집안일을 정리해둔다. 예를 들면 집에 돌아왔을 때 신생아를 돌볼 물품준비, 입원 및 조리기간 중 가족들을 위한 생필품과 의복 등의 정돈, 기타 알려야 할 사항의 메모 등을 틈틈이 준비한다.

?그 외 아기의 육아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남편과 함께 준비하며, 태어날 아기를 위한 출생카드도 만들어보고, 육아일기를 위한 준비도 하는 등의 일들도 좋은 출산 준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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