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이 내디딘 걸음들이
우리들의 길 위에 더 이어져야 했다
흑백의 명암위에
칼날을 밟듯 위태로웠을 것을
제 몸이 아니라고 마구 흔들던 모진 풍파에
지친 발길을 돌려버린 마음
그 무거운 마음이.. 하릴없이 추락했음을 안다
역사와 민중이 함께 보고 새겼으니
당신이 마저 걷지 못한 남은 여정은
우리들이 함께 걸을 것이다
빛을 잃지 않고 길을 비추어 줄 사람...
아 ! 백번을 양보해도
당신이 내디딘 걸음들이
당신의 푸근한 웃음이
우리들의 길 위에 더 이어져야 했다...
그것이 너무나 애달프다.
2009.5.2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저 하늘에서는 편히 쉬시기를...
ps
사람은 죽은 후에.. 그것도 시간을 더 지나서야 여러 방면으로 정확히 평가됨을 알고 있습니다.
이 한 구절의 시는,
우리들의 시대를 소신있게 이끌기 위해 노렸했던.. 정겨웠던 한 사람에 대한 정이고, 애달픈 마음입니다.
본 추모시는, 아래의 다음 메인, 문학속세상 메인에서도
많은 분들과 애도의 마음을 함께 하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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