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진다 오마이 뉴스의 기사 사진이다.)
두장의 사진이 있다. 둘다 한국의 사진이며, 하나는 과거이고 하나는 비교적 현대의 사진이다.
하나는 군인에 의한 폭력이며 , 하나는 시위대에 의한 폭력이다.
5월 30일 시위현장을 지켜보는 가운데 시위를 하는 사람중 분명 각목을 들고, 경찰차를 부수려하거나,
타이어를 펑크내는 사람이 있었다. 이는 사실이다. 이들의 정당성은 어디에 있을까.
그들의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고, 경찰이 나오려 하면 그즉시 그자리를 피한다는 것이다.
특이하다. 분명 자신들의 행위가 당당하다면 그럴 필요는 없을것이다.
시위 현장을 보고 있노라면 굉장히 많은 욕설이 서로에게 오고간다.
이들에게 폭력이란 무엇일까.
언어 폭력도 폭력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이들은 간과한것은 아닐까.
서로의 감정은 격해지고, 종국에는 물리적 폭력이 일어남을 예상할 수 있다.
많은 시위 참가자 중에는 미성년자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에게 과연 성인들의 시위모습이
정당한 모습인지, 의문이 든다.
촛불시위후에 시위에 대한 국가의 제재는 극도로 확대되었다.
이제는 어떤 시위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경찰이 가하는 폭력을 정당화 하려는 노력이 끊임없이 벌어진다.
시위대나 경찰이나 둘다 평화를 바라는 입장에서 폭력을 사용한다고 주장한다.
폭력의 정당성이라는것은 어느 곳에도 존재해서는 안된다.
이미 존재하고 있지 않은 폭력의 정당성을 주장하들의 논리는 무엇인가.
어디까지나 자기방어라는 주장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들에게 폭력은 자기방어이다. 시위대는 폭력경찰로부터 자기방어를 하는것이고,
경찰은 폭력시위대로 부터 자신들을 방어하는 것이다.
과연 이들의 주장이 사실일까.
안타깝게도 둘다 사실이라면 모순적 주장을 인정하는 것이며,
사실을 들여다 보면 둘다 진실은 아니다라는 주장을 펼칠 수 있다.
언어적, 물리적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어디까지나 현재의 시점에서 시위를 하는 입장이나, 질서유지라고 말하는 경찰의 입장에서
폭력을 정당화 하려는 노력은 그만두어야 할것중 하나이다.
타인, 타집단에대한 개인적, 집단적 폭력이 용인되는 시점이 시위문화자체에서 용납되어서는 안될것이다.
경찰은 시위하는 사람들을 보고,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받고 있으니 그만 두라는 주장을 한다.
어디까지가 선량한 시민이고, 어디까지가 불량한 시민으로 나누는 기준이란 것인가.
시위대는 폭력경찰은 물러나야한다고 주장하면서, 그들에게 욕을 하거나 무엇을 던지는 행위,
각목을 휘두르는 행위를 어디까지나 정당한 보복행위라고 주장한다.
두 집단의 오류는 극명히 드러나지만 서로 인정하지 않는다.
폭력이 자행되는 시위는 정당할 수 없으며, 폭력이 자행되는 진압또한 가능해서는 안된다.
각각의 집단의 정당성은 어디까지나 준법, 평화에 있어야 할것이다.
국민장 이후 벌어지는 시위에 있어서 계속 벌어지는 양측간의 시위는
진정 슬픔에 잠겨있던 국민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행위밖에 되지 않는다.
더이상의 폭력 행사는 양측 모두 그만두어야 할것이다.
물론 서로 약속한 사항에 있어서는 지켜야 할것이다.
국민은 준법정신에 입각한 시위를 해야할것이며, 경찰은 폭력적 진압에 대해 정당성을 강조한다거나,
준법이라는 이름하에서 자행되는 무차별적인 폭력을 당장 그만두어야 할것이다.
선진국가의 시위를 배우라고 이제는 양측모두 주장한다.
시위의 정당성, 진압의 정당성 모두를 다른 나라의 경우에서 배우라는 것이다.
소위 선진국가라는 나라의 시위문화를 우습게도 양쪽다 주장하는 것이다.
물론 매우 자기 편한 식의 해석으로만 주장을 이룬다.
언제까지 그런 논리에서 자기주장을 펼칠것인가.
우리는 어떤 논리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않는 하에서 이루어지는 주장을 당장 그만두어야 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