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명품 시계 사기 사건
십 만원도 안 되는 시계
명품이라면 수 천만원도 아깝지 않게 생각하는 허영심 많은 자들을 이용하여...
그제부터 오늘까지 계속해서 사회면과 1면에서 봅니다.
황학동 벼룩시장에 가면 만원도 안되는 삐까뻐쩍한 시계가 얼마나 많은데...
그것마저도 휴대폰이 있어 눈에 들어 오지도 않은데...
전철과 버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저는 가끔 육교를 오르 내립니다.
좌판을 펼치고 있는 그곳에는 천원짜리 육교표가 많습니다.
손톱깍끼, 건전지, 신발깔개, 후래쉬, 면도기, 편지봉투, 면봉 등....
웬만한건 그곳에 다 있습니다. 가끔 이용을 하지요.
아이들이 어렸을때 아니 중고등학교때 까지
우린 해마다 휴가를 가졌습니다.
바다로, 계곡으로, 때론 목적지도 없이...
시골 한적한 곳에서 개구리 울음소리를 듣고 자연을 벗삼아 묵었던 값싼 민박집...
호텔이나 콘도가 아니라도 좋았습니다.
여행 도중 적당한 장소가 있으면 주차해 놓고
가져간 식은밥에 열무김치,고추장 넣어 비빔밥해서 먹으면
그 맛이 얼마나 좋은지...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고 행복해 했는지 모릅니다.
많은 친구들이 신고 다닌다는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등 메이커 운동화가 아닌
만 오천원 하는 운동화라도 새것으로 사주면 좋아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바겐세일 하는 은제품 천원짜리 목걸이를 사 왔더니
아내는 좋다며 다음날 목에 걸고 학교에 갔습니다
동학년 선생님들이 모두들 예쁘다며 어디서 샀냐며 누가 사 주었냐며...
천원짜리라고 했으면 동학년 선생님들의 모습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김동호 목사님의 책 '깨끗한 부자,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지 잘 사는 사람이 아니라고
가난한 자는 돈이 없는 사람이지 못 사는 사람이 아니라고
돈이 많아도 못 사는 사람이 있고 돈이 적어도 잘 사는 사람이 많다고...
돈이 많고 적은 것과. 잘 살고 못 사는 것은 엄연히 다른 문제인데...
하지만 우린 그게 같은 말인줄 혼동하며 산다고..."
경제가 어려워지고 나라도 개인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잘 살 수 있는것은
땅에것에 연연해 하지 않는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더 높은것을...
더 소중한 것을...
더 아름답고 귀한것을 소망하는자 들이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