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챔피언스 리그 결승이 2-0으로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내용면에서 바르셀로나가 어떻게 경기를 지배 하였는지 살펴 보자.
맨유를 비롯한 잉글랜드 클럽의 약점 … vol.1
맨유를 비롯한 잉글랜드 팀의 약점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하고 하는
'스스로 공을 뺏는데 익숙하지 않다.'
라는데 있다.
왜 그들은 그러한가?
사진을 통해서 보자
메시를 향해 찔러주는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빨간색이 공이며 파란색은 메시이다.
이런 전진 패스는 잉글랜드 클럽이 아주 좋아하는 패스이다.
이유는 보다시피 패스를 뿌릴 때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며 중간에 차단할 선수가 많다.
이와 같이 패스를 들어올때 메시의 주변에 두 선수가 협공해서 공을 뺏으러 나선다.
다음 장면은 메시가 엄청난 트래핑으로 공을 살릴뻔 했으나 터치 아웃됨으로써
맨유가 볼 포제션을 다시 따올수 있었다.
이와같이, 위험부담이 큰 패스는 상대편에게 볼 포제션을 내어주는 위험을 감수하며 패스를 날린다.
고로 스스로 공을 뺏는다기 보단 상대방이 뺏겨주는 패스라고 볼 수 있다.
킥&러쉬로 대변 되는 잉글랜드 스타일의 풋볼은 대부분 공을 차단하면서 포제션을 따온다.
그래서 퍼디넌드, 테리, 비디치 같은 선수들은 1:1 능력도 뛰어나지만 그보다 더 뛰어난 것은
공간을 장악하고 지키는 역할을 훨신 잘한다.
다음 상황을 보자.
루즈볼을 이니에스타가 잡았다.
이니에스타는 사비와 공을 주고 받은 뒤 드리블을 하면서 공격을 전개 한다.
에투는 자신에게 달라며 이미 손을 골문 쪽으로 가리키고 있고 옆의 비디치는 아직 에투의 움직임을
신경쓰지 않고 공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마치 공을 커팅해 내겠다는 식으로..
하지만 생각보다 이니에스타가 패스를 하지 않고 드리블로 진영 가까이에 다가온 뒤에
에투에게 패스를 넣었다.
비디치는 공을 커팅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왜 그럴까?
이니에스타의 패스 타이밍이 자신의 생각보다 상당히 늦었기 때문에
이도저도 아닌 위치에 비디치가 서 있다.
이 뒤는 어떻게 되었을까?
에투에게 1:1에서 공을 뺏지 못하고 선제골을 헌납 당한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불리던 비디치와 맨유의 수비진이 이렇게 간단하게 말이다.
이런 패스타이밍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맨유의 타이밍을 죽여버렸다.
이미 맨유는 자신의 리듬을 잃어버린 상태로 경기에 임했고
마치 비야레얄과 4번의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한골도 넣지 못한 이유도
비야레알의 횡패스 이용을 통한 볼 포제션 강화에서 나온 결과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vol.2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