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장모(31)씨는 임신 3개월인 임산부이다. 흰 우유만 마시면 설사를 하지만 딸기, 바나나, 초코우유는 괜찮다는 그녀는 흰 우유를 많이 마셔야 태아에게 영양공급과 충치예방을 이런 고통을 감수하고도 마셔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한다.
임부가 우유나 비타민 보충제를 통해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면 아기의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임부들은 설사를 하면서도 우유를 마셔야 할지 말아야 할지 혼동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임부뿐만 아니라 폐경기이후 여성에게도 우유는 꼭 필요한 필수식품이기 때문에 하루에 필요량을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적정량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태아 위해 임신 때 우유 많이 마셔라!
임신 때 우유를 많이 마셔 비타민D를 충분해야 젖니 에나멜 형성돼 아기의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제 치아연구연맹 학술대회 캐나다 마니토바 대 연구팀에 따르면 임산부 206명의 임신 중기 혈중 비타민D를 측정하고 이들이 낳은 아기의 젖니를 살펴본 결과 엄마의 비타민D가 부족하면 아기가 충치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후 7~16개월의 아기 138명 중 21.6%에게서 치아의 에나멜(법랑질)이 부족했고 이 아기들의 엄마는 혈중 비타민D가 평균 43.2nmol/L로 젖니가 멀쩡한 아기의 엄마들(평균 51.4nmol/L)보다 낮았다.
아기의 33.6%에게서도 충치가 있었으며 이들의 엄마는 비타민D의 평균 수치가 43.9nmol/L로 정상 아이의 엄마들(평균 52.8nmol/L)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mol은 질량을 분자량으로 나눈 단위로 비타민 같이 미세한 물질의 양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고 nmol(나노몰)이라는 것은 그 중에서도 10억분1을 뜻하며 연구진이 혈액 1리터에 포함돼 있는 미세한 비타민D의 양을 측정해 비교한 것이다.
연구팀은 “임신부들은 대부분 우유나 비타민D보충제를 통해 비타민D를 섭취한다”며 “치아에서 에나멜이 부족한 아이는 충치를 더 많이 앓으며 비타민D는 생선간유, 유제품, 계란, 연어, 정어리, 버섯 등에 풍부하며 칼슘과 함께 복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설명했다.
우유에는 비타민 D뿐만 아니라 칼슘, 단백질을 비롯해 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 지방 등이 한꺼번에 공급도기 때문에 각종 영양소를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영양학과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아이의 식탁에서 우유를 지켜라'저자 진현석 박사는 "우유에는 모유에서 발견되는 성장촉진인자인 IGF, TGF 등과 알파락트알부민, 베타카제인 등의 단백질도 있어 적정량의 우유 섭취가 설장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진 박사는 "임부들이 우유를 마셨을 때 설사를 한다 할지라도 매일 조금씩 마신다면 임부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조금씩 양을 늘려 하루 매일 200ml 우유를 2개정도 먹는 것이 좋다"며 "이렇게 마셨을 때 비타민, 미네랄 60% 이상, 칼슘은 70%이상 섭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 폐경기 골다공증, 우유 4~6잔 마셔라
적당한 단백질 섭취는 오히려 뼈에서 칼슘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우유 및 유제품은 칼슘의 함유량 뿐 아니라 비타민 D의 함유량도 높아 칼슘 흡수율이 약 50%로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는 특히 폐경으로 인한 골다공증을 막을 수 있는 완벽한 치료제가 현재로서는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성이라면 누구나 폐경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골다공증 역시 피해갈 수 없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20~30대부터 꾸준히 뼈 관리를 하면 건강한 뼈, 편안한 노후를 보장 받기 위해서는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의 유연성을 높이고 카페인 함유 음식을 피하며 골 손실을 막아주는 우유를 정기적으로 마셔주는 등 골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성은 태어나면서부터 칼슘의 지배를 받고 칼슘이 부족하면 예민하고 짜증도 많아지기 때문에 폐경 이후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았다.
동서신의학병원 산부인과 유은희 교수는 "우유에는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하다"며 "성인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은 1200~1500mg이고 이는 우유를 머그컵으로 4~6잔 정도 마셔주는 것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 교수는 "우유 1컵은 칼슘 224mg의 칼슘이 함유돼 있다"며 "폐경이 되고나면 칼슘의 섭취량이 늘기 때문에 폐경 전 하루 1000mg의 칼슘을 섭취했다면 폐경 후에는 100~1500mg의 칼슘을 섭취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