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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vs 시민

김민수 |2009.06.11 10:23
조회 57 |추천 0


"니들이 무슨 죄겠니.

위에서 까라면 까야하고,

쫓으라면 쫓아야 되는데..

그러다가 시민들에게

하이바(투구)라도 빼앗기는 날에는..

어휴..

상상만 해도 내가 다 너희 입장에서 골치 아프다."

 

가뜩이나 넓지도 않는 우리나라에서

가뜩이나 비좁은 서울시 한복판에서

경찰과 시민이 쌈박질(!)을 하고 있다.

 

누구 때문일까.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

 

사실 시위라는 것이 겉으로 보기와는 다르게

그렇게 폭력적이지 않다. 괜히 언론에서 조장하고,

정부에서 떠벌여서 그렇게 비추어지는 것이다.

과거 시위의 형태는 어땠는지 몰라도

근래에 들어 보여지는 시위는 말 그대로

평화적 "촛불" 시위 아닌가.

 

물론 시위하는 분들 100%가 평화적이지는 않다.

약 1%정도가 소위 말하는 과격 시위를 주동하기는 하지만

다수가 그 뜻에 찬동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그러나 요새는 정부와 경찰이 이런 분위기를 파악해서인지

먼저 강제 진압에 나선다.

 

어제 있었던 행사 역시

참가자들이 지나가는 시민을 폭행하기를 했는가,

정부의 공공기물을 파괴하기를 했는가,

경찰들에게 화염병이나 돌을 던지기를 했는가.

몇 번의 해산 경고 방송 후 무차별적인 연행 및 진압에 나선

경찰들 때문에 마무리가 저렇게 된 것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누구 때문일까.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

 

텔레비전을 보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듣고 나는 참 놀랐다.

"저것들은 밥 먹고 할 짓들 없어서 시위질이냐"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지는 못할 망정 저게 무슨 짓거리냐"

"저게 다 야당이 정부 뒤에서 딴짓거리하니까 발생하는 거다"

 

등등..

이런 분들이 계셔서 70~80년대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을 했겠지만

이런 분들이 계셔서 결국 지금의 정부가 굴러가긴 굴러가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본질만을 보자.

민주주의.

국민에게 주권이 있다는 것이 골자.

 

그럼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

지금의 정부는?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는 것이 오로지 능사.

이럼 답이 딱 나오네.

 

현 정부 = 독재.

 

답답한 일이다.

언제까지 분열, 갈등을 해야 하는지..

 

21세기에 저런 '토끼몰이'식 진압이

서울 한복판에 떡하니 벌어질지 상상이라도 했던 사람~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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