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가득입니다.
지난 4월과 5월에 강의실에서 이론에 관한 강의를 했습니다. 실전 적용에 있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하나씩 적용해 나가는 습관을 기르시면 좋을 듯합니다.
오늘부터 화면가득이 준비한 강의 2탄 시작합니다. 이론에 이은 실제 적용에 관한 내용들입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강의니 만큼 그다지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 받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요. 방법은 사진 한 장 혹은 두 장씩 보면서...... 사진 설명과 함께 쏘스, 시각, 조리개, 셔터스피드..등등...간단하게 하겠습니다. 매일 진행하는 건 어렵구여 그냥 제 시간 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솔직히 제가 보유한 사진들이 예전것들은 슬라이드 필름이다 보니 스캔 받기두 귀찮구 해서 앞으로 촬영하는 사진들을 가지고 진행할까 합니다. 마음이 여린 사람이니까 악플 같은거 남기지 마시구여...그냥 지나가는 글 정도루 생각하구 보시면 편하실듯 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눈에 잘 띄지 않는 피사체에 관한 내용입니다.
먼저 사진을 볼까여.
니콘 D90 18-55mm F 8 인가...S/S 1/500 정도 ISO 200
연극이나 드리마 혹은 영화를 볼 때 항상 주연이 있고 조연이 있고 또 엑스트라가 등장합니다. 빛나는 조연은 주연을 돋보이게 하지요. 사진에서도 주연과 조연이 분명 존재합니다.
보통 식물(꽃)을 찍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꽃을 찍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여..^^
처음에는 나뭇가지 아래쪽에 있는 꽃에 촛점을 맞춰보았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눈에 차는 구도두 안나오구 마크로 렌즈가 아닌 탓에 어느 정도 이상은 가깝게 들어가지두 못하구... 그러다 눈에 띈 나뭇가지... '그래 주연과 조연을 바꿔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보통 꽃이 선명하고 가지나 잎을 흐리게 아웃포커싱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가지와 잎을 주연으로 앙증맞은 꽃무더기를 배경이 되는 조연으로 설정했습니다. 다른 분이 보시게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저는 흡족했습니다. 분홍 배경에 초록이 두드러지는 효과도 썩 마음에 들었구여. 지금은 조연이지만...언젠가는 나도 주연이 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과 더불어...
한번 쯤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정형화된 것에서 탈피하여 뭔가 다른 관점에서 보아 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사진 이후로 꽃만 보던 것에서 가지와 잎을 한 번 더 쳐다보는 눈이 길러졌습니다. 한 번만 고개를 돌려 주변의 다른 것들을 살펴 보세요. 뭔가 나를 부르는 다른 피사체가 바로 옆에 아니면 바로 위나 아래에 존재합니다.
이범수나 김수로 유오성 등은 조연이었지만...지금은 누구 못지 않은 주연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들을 알아봐 준 감독들이 있었기에 가능했겠져...여러분도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라는 마음으로 여러분 사진에서 조연으로만 존재했던 피사체들을 다시 한 번 바라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