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킹콩을 들다 (2009)
감 독 : 박건용
주 연 : 이범수 , 조안 , 이윤회 , 최문경 , 전보미 , 김민영 , 이슬비 , 박준금 , 우현 , 김산 , 이미소 , 박찬희 , 윤미 , 변희봉 , 기주봉 , 신정근 , 임승대 , 안용준 , 전병관 , 이배영 , 박기영
장 르 : 드라마 , 코미디
개 봉 : 2009년 07월 02일
등 급 : 전체 관람가
시 간 : 120 분
제작/배급 : ㈜RG엔터웍스/N.E.W.
제작년도 : 2009년
역도에 이골 난 시골여중 역도 코치와 가진 거라곤 힘밖에 없지만 역도에 목숨을 건 시골소녀들이 만드는 기적 같은 신화 !!
88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였지만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둔 후 시골여중 역도부 코치로 내려온 이지봉(이범수 분). 역도선수에게 남는 건 부상과 우락부락한 근육뿐이라며 역도에 이골 난 그가 가진 거라곤 힘 밖에 없는 시골소녀들을 만났다.
낫질로 다져진 튼튼한 어깨와 통짜 허리라는 타고난 신체조건의 영자(조안 분), 학교 제일 킹카를 짝사랑하는 빵순이 현정(전보미 분), 하버드 로스쿨에 들어가 FBI가 되겠다는 모범생 수옥(이슬비 분), 아픈 엄마를 위해 역도선수로 성공하고 싶다는 효녀 여순(최문경 분), 힘쓰는 일이 천성인 보영(김민영 분), 섹시한 역도복의 매력에 푹 빠진 S라인 사차원 꽃미녀 민희(이윤회 분).
개성도 외모도 제각각 이지만 끈기와 힘만은 세계 최강인 순수한 시골소녀들의 열정에 감동한 이지봉은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위해 합숙소를 만들고, 본격 훈련에 돌입한다. 맨땅에서 대나무 봉으로 시작한 그들은 이지봉의 노력에 힘입어 어느새 역기 하나쯤은 가뿐히 들어 올리는 역도선수로 커나가고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게 되는데….
‘니네들이 내일 들어야하는 무게는 지금까지 살아온 니네들의 삶의 무게보다 훨씬 가볍다.‘
우리나라에서 몇 가지 스포츠에 관련된 영화들이 많이 출시가 되었다.
휴먼드라마차원에서 몇 가지의 극적인 내용들로 이루어진 내지는 음지에서 어렵게 유지가 되는 스포츠에 눈길을 돌리기에 충분한 영화들이 일반적인 연애나 사건 등을 다루는 장르의 영화에 비해 가뭄에 콩 나듯이 출시가 되고 있다.
이 영화 역시 아무 관심을 못 받고 음지에서 어렵게 운동생활을 하는 ‘역도’라는 스포츠를 다룬 영화이다.
제작년 ‘우생순’에서 실제이야기를 토대로 개봉한 핸드볼을 다루는 영화와 잠시 견주어 볼만하다.
자칫 일본의 남자들이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을 하는 ‘워터 보이즈’와 비슷하게 약간의 재미없은 부분을 과장되게 만들어 웃음만을 선사해 주는 영화를 기대하고 봤다가는 큰 실수를 범하게 된다.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이 영화 역시 드라마적인 요소로 구성한 픽션 영화이다.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는 하나 그 보다는 있었던 사실을 뜯어서 전혀 다른 구성으로 재구성한 영화이다. 잘 따져보면 원래 있을법한 이야기로 더 감동을 선사해준다.
원래 사실과는 전혀 다르지도 같지도 않다는 이야기다.
나오는 특이한 캐릭터의 조합과 연기 내용은 영화 시작 2시간동안 전혀 다른 생각과 행동을 못하게금 잡아두는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
각자의 캐릭터에 너무도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한명 한명 감동을 선사해 주고 있다.
아니 그렇게 이쁜애들을 그렇게도 꾀제제하게 내 보낼수 있단말인가.
그 역시 기대해 볼만하다.
이 영화제작에 직접적이지는 않겠지만 베이징 올림픽의 주역인 장미란 선수가 큰 감당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어떻게 보면 그냥 웃긴 내용들로 꽉 채워 줄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절제되어 현실성 있고 좀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영상을 담아내기에 충실한 감독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다.
내가 느낀 바를 그냥 컷 컷 하나 하나 들어서 이야기하고 싶음은 간절하나 내용을 들어 보는 것 보다는 직접 가서 보고 직접 판단해 보는 것이 더 좋을 꺼라 하여 손이 근질근질하는데도 참고 있는 필자를 용서해주기 바란다.
볼만하다.
아니 그 이상이다.
젊은 감독 아닌가.. 그냥 나랑 동갑인 듯 하여..
앞으로 나올 영화들을 좀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
참고로 영화를 보기 전에 여러 사이트에서 영화 내용을 확인하고 내지는 영화평을 보고서 보는 사람들 중 ‘어떻게 킹콩을 들 수가 있어요?‘ 라는 말도 안 되는 평에 혹하여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좀 안 봤으면 하는 바램 역시 있다.
지금 후회되는 것은 시사회를 통해 공짜로 봤다는 것이다.
‘니네들이 내일 들어야하는 무게는 지금까지 살아온 니네들의 삶의 무게보다 훨씬 가볍다.‘
아직도 이 말이 내 귀를 떠나지 않는듯하다.
끝으로 장미란 선수와 이범수의 포스터이다. 웬지 비슷한 느낌이지 않은가?
2009, 6, 19 서울극장 시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