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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눈 속에 과연 내가 무엇으로 비치는가?

송수미 |2009.06.23 00:01
조회 44 |추천 0


그의 눈 속에 과연 내가 무엇으로 비치는가?
하루해와, 하룻밤 사이, 바위를 씻는 파도 소리 같이,
가슴에 와 부딪고 또 부딪고 하던
이 한 가지 상념에 나는 일순 전신을 불살라 본다.
그러나 매일 되풀이하며 애를 쓰지만 나는 역시 알 수가 없다.
그의 눈의 의미를 헤아릴 수가 없다.
그래서 나의 괴롬과 슬픔은 좀더 무거운 것으로 변하면서
가슴속으로 가라앉아 버리는 것이다.


강신재 - '젊은 느티나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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