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집....
나는 분명 말했다..
"머리 잘나와요...."
그녀는 말했다..
"이런 머리카락은 웨이브 잘 안나와요...."
"잘 나오고 오래가는데...."
"에헤~이...잘 안나오는 머리라니까....."
잠시후.
그녀는 내 머리에 두번째로 물을 주며 말했다.
"웨이브 잘 나오라고 중화제 두번 합니다...'
"................."
머리감고....
나
".............."
그녀
".............."
대체 39년간 내 머리통을 덮고 있던 머리털의 주인인 내 말을 왜
안 믿냐고요.....고집쟁이...!
젠장...
당췌...
궁시렁궁시렁.....
마이콜?머리를 쓰다듬으며 "괜잖아요..머리 잘 나온다니까..."하고
총총히 컴백홈해서..
샴푸하고 또 샴푸하고....
뜯다시피 빗어 말려 놓았더니....
울 딸이 예쁘다고 사진으로 남기랜다...^^
.
.
자신이 가진 상식이나 지식이 모두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가끔 이렇게 나를 당황하게 한다...
아집이 고집이 되고 고집이 아집이 된 전문가....
자신이 외운 그대로만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제발 알아 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