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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발

김미연 |2009.06.24 21:05
조회 505 |추천 1


 

 

 

고집....

 

나는 분명 말했다..

"머리 잘나와요...."

 

그녀는 말했다..

"이런 머리카락은 웨이브 잘 안나와요...."

 

"잘 나오고 오래가는데...."

 

"에헤~이...잘 안나오는 머리라니까....."

 

잠시후.

그녀는 내 머리에 두번째로 물을 주며 말했다.

"웨이브 잘 나오라고 중화제 두번 합니다...'

 

"................."

 

머리감고....

 

 

".............."

 

그녀

 

".............."

 

대체 39년간 내 머리통을 덮고 있던 머리털의 주인인 내 말을 왜

안 믿냐고요.....고집쟁이...!

 

젠장...

 

당췌...

 

궁시렁궁시렁.....

 

마이콜?머리를 쓰다듬으며 "괜잖아요..머리 잘 나온다니까..."하고

총총히 컴백홈해서..

샴푸하고 또 샴푸하고....

뜯다시피 빗어 말려 놓았더니....

 

울 딸이 예쁘다고 사진으로 남기랜다...^^

.

.

 

자신이 가진 상식이나 지식이 모두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가끔 이렇게 나를 당황하게 한다...

 

아집이 고집이 되고 고집이 아집이 된  전문가....

 

자신이 외운 그대로만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제발 알아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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