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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무기여서 다행;그래도 밤길 조심하세요

김경민 |2009.06.24 23:24
조회 1,007 |추천 0

음..저는 20살에서 21살?

 

90년인데 2학년.

 

빠른 90으로 들어온 여대생입니다.

 

이거이거

 

글을 잘 못 쓰는데

 

이해해주세요;ㅁ;

 

 

 

저는 학기중에도 알바를 했어요.

 

알바 마치고 매일 혼자서 기숙사 가거든요.

 

늘상 있는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잘 다녔습니다.

 

보통 제가 하는 알바는 10시에 끝이 나요

 

 

 

오늘도 10시에 마치고 빠른 걸음으로

 

기숙사를 향해 걸어갔습니다아;

 

 

 

 

원래 제가 다니는 학교가 좀 숲이라서

 

청설모도 있고

 

고양이도 있고

 

한 밤중에는 너구리도 나오는;

 

 

그런 자연 친화적인 숲속나라같은 학교이거든요.

 

뭐..

 

말이 딴데로 샌듯도 하네요.

 

 

 

 

아무튼 전 지름길로 가려고했죠.

 

날이 덥고 빨리가서 쉬고 싶은 마음에

 

사람이 없는

 

한적한 길로 걸어가고 있었어요.

 

귀에 엠피를 끼고 흥얼흥얼...

 

나나나라라라라난 베이비 후우~♪♬...

 

 

 

 

 

아..!!

 

근데;

 

뒤에 누가 따라오는 것 같아서;

 

 

 

 

음... 걸음을 멈추면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엠피의 소리를 줄였어요

 

 

 

그리고 흥얼흥얼 하는 척하면서

 

아주 빨리 걸었답니다;

 

 

 

아아;

 

근데 뒤에오는 임마가 빨리 걷는거에요ㅠ;

 

 

 

전 계속 빨리 걸었는데;

 

 

 

 

 

 

 

 

 

 

 

 

 

갑자기..

 

"저기요."

 

...

 

 

 

 

 

'나를 불렀다 ㅇ_ㅇ...'

 

짧은 시간이지만 머리가 하얘지더군요....

 

 

 

대체 날 왜부르는건지?

 

저 사람은 누구인지?

 

돈을 뺐을건가;?

 

아니면 -_-;?

 

 

 

 

 

막.....................................

 

 

혼자서 별 상상을 다했죠..

 

 

하지만 그럴수록

 

 

당황한 척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제딴에는 정색을 하고;

 

"네 ㅡ_ㅡ?"

 

라고 했죠-_-;

 

 

 

근데 제 목소리가 좀 별나요;

 

좋은 건 아닌데

 

막 이상한 골룸?

 

이랑 그그 뭐지?

 

그램린 악당이라던가

 

사오정, 저팔계는 기본이고

 

뽀로로에 나오는 루피 목소리도 낼 수있어요

 

 

 

 

보노보노랑 포로리는 초딩때부터 연습해서 쉽구요 ㅋㄷㅋㄷ

 

그래서 그걸로 장난을 많이 쳐요.

 

 

막 모르는 전화오면 그렇게 한단말이죠.

 

거기 누구누구?

 

이러면

 

좀 굵은 남자 목소리를 내서

 

"누구십니까? ~^%$%##%$^"

 

라고 답을 해서

 

그 사람을 당황하게 하기도 해요;

 

하하하하...

 

 

 

 

 

 

 

 

 

 

스스로 말해 놓고 보니...

 

 

 

 

악취미인듯

 

아무튼 이번에도 그렇게 했어요ㅋ

 

어디서 그런 똥배짱이 나왔는지;;;

 

 

 

저는 그 사람 인상착의를 봤어요.

 

어두워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별로 위협적이지는 안은 것 같은 감이랄까;

 

일단 키는 별로 안 컸어요;

 

 

 

 

(이게 문제가 아니잖아-_-;)

 

 

모자를 썼더군요;

 

음... 자세한 게 기억이 안나요 ㅠ

 

 

 

 

 

아무튼 그 사람이 다시 말을 했습니다.

 

"뭐 물어볼게 있는데요"

 

하고 스윽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ㅇㅂㅇ~......................................................................

 

 

 

 

 

꿀꺽..

 

침이 넘어가더군요;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그렇지만

 

 

전 한 발 뒤로 물러서며 "뭔데요?"

 

하고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는 그 사람의 눈동자를 주시하며

 

거친 말투로 대답했죠.

 

 

 

 

음.... 역시나 제 목소리가 ;

 

음...

 

이상한데-_-이거?

 

 

아무튼 제 목소리가 무서웠는지..

 

"여기 천문학과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라고 하더라구요..

 

 

싱겁게 딴 말은-_-..

 

 

흠... 답을 어떻게 해야할까하다가

 

"잘 모르겠는데요ㅡ_ㅡ"

 

하고 빤히 쳐다봤습니다.

 

그러자 무안했던지 후다다다닥~

 

뛰어가더라구요;

 

 

이건 뭥미-_-..

 

 

 

 

흠...........

 

 

별볼일 없는 사람이;

 

그러면서 엠피를 귀에 꽂고

 

기숙사에 올라왔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을 눌렀습니다.

 

(제가 5층에 살아요 )

 

그래서  문이 열리고

 

저는 내렸죠.

 

문을 열었습니다.

 

 

 

 

 

못 보던 빨래가 거실에 널려 있어서.. 뭐지-_-?

 

라고 생각했어요. 그치만 뭐 그럴수도 있지

 

내가 워낙에 기억력이 안 좋으니까...

 

방문 도어락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확인 버튼을 눌렀습니다..

 

 

 

"삐이이이이이이--------------------------------------------------"

 

 

헐 .. 뭐지?

 

다시 비밀번호를 눌렀습니다...

 

"삐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이건 뭔가요..

 

그 뒤에 들려오는 여인의 목소리

 

 

"누구세요?"

 

제가 아는 목소리가 아니더군요.

 

사시는 분이 직접 방문을 열고 나오셔서..

 

보니까 완전 모르는 분;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하고..........................

 

 

 

 

뛰쳐나왔습니다..

 

아아;;;;

 

 

현관문을 보니 303호 였습니다 ;;;;;;;;;;

 

 

이런...................................................

 

 

휴~

 

참 민망하더라구요.

 

 

 

 

 

 

다시 엘리베이터를 누르고 5층으로 갔습니다.

 

503호인가 확인을 하고 들어갔죠

 

정신 차리고..!!

 

비번도 안 틀리고 !

 

들어갔어요

 

 

 

 

 

룸메는 과제 때문에 안자고 있었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저는 샤워를 하러 갔습니다.

 

 

 

 

샤워실-

 

물을 틀었습니다.

 

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런데 제가 옷을 입고 있었던 것입니다...

 

 

 

옷을 다 배렸어요;

 

 

 

 

 

 

 

 

 

 

 

 

씻으면서 생각했습니다.

 

일 마치고 돌아오면서 겪었던 일에

 

충격을 먹었던가봐요-_-;

 

쳇...

 

나름 강한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속으로는 겁 먹고 있었;;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밤길 조심하세요

 

사람 많이 있는 곳으로 다니시구요..!

 

 

특히 으슥한 곳 말고

 

밝은 곳..!!

 

 

 

 

아시겠죠?

 

 

정말 요즘 위험한 세상이랍니다.

 

 

글쓴이는 뭐.. 목소리라던가 얼굴이 무기라서 괜찮습니다만

 

 

(사실 저도 좀 겁 먹고

 

아니 겁 많이 먹고

 

 

이렇게 뻘쭘한 말들을 여기다가 쓰고 있네요;)

 

 

 

음.. 네 ㅋ

 

이것으로 글쓴이의 글을 마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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