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애매모호한사이

서정란 |2009.06.26 11:05
조회 102 |추천 0


애매모호하게도 아무런 사이도 아닌 사이에서

자꾸만 서로에게 집중하게 되고

매번 똑같 듯 난 하면 안 될 질투를 하고 집착을 해 버리고

모든 것이 불안하고 또 한번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될까 봐 가슴조리고

호기심에 이런 감정이 생기는건지,

잘해주는 고마움에 그렇게 느껴버리는건지

한낱 불처럼 피어오르는 감정일 수도 있지만

그 감정 또한 진실된 감정

사람 마음이 정해진 게 아니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 어느 덧

이렇게 말 같지도 않은 걸로 다투게 되고

서로의 가슴에 상처만 주게 되버린다

 

계속 이런 식으로 일이 되풀이된다면 난 또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고 그 사람과 난 시작과 끝이 뚜렷하지 않은

'애매모호한사이' 로 남게 되어 버린다

너무나도 결과를 잘 알고 있는 내가 무섭고, 두렵고, 싫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