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과 검은 대륙의 눈물
문명사회에서 핸드폰은 현대인 누구에게나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용품이자 아이템이다. 날마다 발전하는 기술의 진보로 인해 여러 전자회사들은 최신형 핸드폰을 다달이 내놓고 있다. 단지 핸드폰의 통화 기능 뿐 아니라 MP3, 카메라, 화상통화 등 업그레이드 제품이 출시될때 마다 지구촌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소비 한다.
핸드폰 주요 재료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탈탄’이다. 탈탄은 ‘콜탄’ 이라는 회색 가루를 정련하면 얻을 수 있는 금속 물질이다. 이 콜탄이 예전에는 값어치를 갖지 않았지만 현대 사회의 문명과 함께 지금은 그 어떠한 귀금속보다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이는 열에 잘 견디는 탈탄의 내구성 때문이다. 이 내구성으로 수많은 전자기기의 주요 부품 재료로 쓰인다.
이 탈탄이 귀한 대접을 받은 이후 아프리카의 위치한 '가난한 나라 콩코'는 눈물이 마를날이 없다. 콩코는 오랫동안 정부군과 반군이 내전을 치르고 있는 전쟁의 나라다. 반군은 콜탄을 팔아 전쟁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지역전을 치루고 거두어들인 자금으로 또 다른 전쟁을 준비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콩코 에는 총성이 멈추는 날이 없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일확천금을 노린 콜탄 체취가 성행해 광부들이 자본가들에 의해 지속적인 노동 착취를 당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콜탄 주변의 야생동물들은 자연훼손과 식량을 구하는 밀렵꾼들에 의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그러나 콜탄을 소비하는 주요 선진국들은 이러한 콩고의 상황에 무관심하다. 또한 이를 개선할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 비록 콜탄 체취가 전쟁에 주원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전쟁을 지속시키고 강화시키는 악작용임에는 분명하다. 그렇기에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뿐 아니라 법과 국제협약을 통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이렇듯 우리가 누리는 문명의 편리함은 누군가의 고통과 눈물 속에서 주어지는 것일 수 있다. 누군가의 기쁨이 돌아 돌아 누군가에게는 죽음보다 못한 슬픔이 될 수 있다. 지구촌에 사는 사람 누구나 이러한 ‘순환의 진리’를 속히 깨닫고 내 편리함 뒤에 감추어져 있는 이면에 세계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자원의 대한 작은 절약이, 절약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당신이 오늘 바꾼 핸드폰, 정말 쓸 수 없어 바꾸는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