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똑같은 기사만 하루종일 쏟아내는 뉴스에
이젠 정말 질린다는 생각을 했어
권력, 거짓말... 알고싶지 않은 누군가의 사생활들
태풍, 선거... 작년 이맘때 혹은 몇년전 이맘때
어디서 참 많이 들었던 이야기들...
늘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거 같지만
알고보면 뉴스는 시간 간격을 두고
늘 비슷비슷한 일들을 반복해서 보여주는것 같아
어쩌면 세상이 그래서 그런거겠지?
터지고 부풀려지고 무마되고...
근데도 사람들은 언제나 처음 겪는 일인것처럼
뜨겁게 관심을 보이고 무섭게 욕을하고
그러다가 다시 잃어버리고...
난 그렇게 바보같고 싶지 않은데
한번 겪었던건 안하고 싶은데
근데 난 왜 이러고 있을까?
어제 널 만나고... 밤 늦게 통화를 하고... 꿈을 꾸고
또 이렇게 욕심이 생겨서... 왜 이러고 있을까?
처음 우리 만났을땐 그래서 그랬지...
너를 둘러싼 작은 소문들에도 난 왜그렇게 화가났던지
부정도 변명도 않던 니 앞에서 난 혼자 질투에 미치고
질투하지 않기위해서 무심한척 하고
무심한척 연기하는 내 옆에서 니가 외로워하는걸 느끼면
난 미안하고 안타까우면서도 야릇하게 통쾌했어
한번 헤어지고 많이 후회하고 다시 우리가 만나기 시작했을땐
난 처음처럼 그렇겐 절대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었지...
의심하지 말자... 넌 원래 모든 사람들에게 다정하다는걸
절대 잊지 말자
설사 그 소문중에 어떤건 사실이라고 해도
나를 만나기 전 어떤 일들 때문에
다시 또 비겁하게 너를 외롭게 만들지 말자
하지만 곧... 난 또 똑같아져 버렸던거 같애...
우리만큼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아는 사람들이 있을까?
우린 서로를 너무 잘 아는데... 그 중에서도 어떻게하면
서로에게 상처줄 수 있는지 그걸 너무 잘 알잖아...
내가 전활하지 않으면 너는 왜 전활하지 않냐고 절대
묻지 않고 난 그런 네가 밉고, 너는 그런 내가 서럽고...
어제 만나서 너무 좋았지만, 지금도 보고싶지만...
우리 또 그러지 않을까?
On again, Off again, On again
아무런 조건없이 사랑하는 것 보다
아무런 희망없이 사랑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걸 알 것 같아서
이젠 마지막으로 Off again...
*사랑을 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