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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말하다

가인 |2009.07.09 22:01
조회 251 |추천 0


똑같은 기사만 하루종일 쏟아내는 뉴스에

이젠 정말 질린다는 생각을 했어

 

권력, 거짓말... 알고싶지 않은 누군가의 사생활들

태풍, 선거... 작년 이맘때 혹은 몇년전 이맘때

어디서 참 많이 들었던 이야기들...

 

늘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거 같지만

알고보면 뉴스는 시간 간격을 두고

늘 비슷비슷한 일들을 반복해서 보여주는것 같아

 

어쩌면 세상이 그래서 그런거겠지?

 

터지고 부풀려지고 무마되고...

근데도 사람들은 언제나 처음 겪는 일인것처럼

뜨겁게 관심을 보이고 무섭게 욕을하고

그러다가 다시 잃어버리고...

 

난 그렇게 바보같고 싶지 않은데

한번 겪었던건 안하고 싶은데

근데 난 왜 이러고 있을까?

어제 널 만나고... 밤 늦게 통화를 하고... 꿈을 꾸고

또 이렇게 욕심이 생겨서... 왜 이러고 있을까?

 

처음 우리 만났을땐 그래서 그랬지...

너를 둘러싼 작은 소문들에도 난 왜그렇게 화가났던지

부정도 변명도 않던 니 앞에서 난 혼자 질투에 미치고

질투하지 않기위해서 무심한척 하고

무심한척 연기하는 내 옆에서 니가 외로워하는걸 느끼면

난 미안하고 안타까우면서도 야릇하게 통쾌했어

 

한번 헤어지고 많이 후회하고 다시 우리가 만나기 시작했을땐

난 처음처럼 그렇겐 절대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었지...

의심하지 말자... 넌 원래 모든 사람들에게 다정하다는걸

절대 잊지 말자

설사 그 소문중에 어떤건 사실이라고 해도

나를 만나기 전 어떤 일들 때문에

다시 또 비겁하게 너를 외롭게 만들지 말자

 

하지만 곧... 난 또 똑같아져 버렸던거 같애...

우리만큼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아는 사람들이 있을까?

우린 서로를 너무 잘 아는데... 그 중에서도 어떻게하면

서로에게 상처줄 수 있는지 그걸 너무 잘 알잖아...

 

내가 전활하지 않으면 너는 왜 전활하지 않냐고 절대

묻지 않고 난 그런 네가 밉고, 너는 그런 내가 서럽고...

어제 만나서 너무 좋았지만, 지금도 보고싶지만...

 

우리 또 그러지 않을까?

On again, Off again, On again

아무런 조건없이 사랑하는 것 보다

아무런 희망없이 사랑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걸 알 것 같아서

이젠 마지막으로 Off again...

 

*사랑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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