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천산대협곡...
천산대협곡에 와서야...
나는 정신을 좀 차릴 수 있었다...
그런데... 쿠처는... 타슈쿠르칸 만큼이나 황량한 느낌이었다...
천산대협곡 입구...
중국에서 최고의 풍경은 A 5개라는데... 여기서는 A 4개
40위안씩...
엥? 여기서는 A 3개?
입장권...
천산대협곡 반대편의 산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산이 저렇게 패여 있다니...
내가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가슴을 저렇게 패여 놓은 적은 없는지...
나도 누군가들로 인해 가슴을 저렇게 패여 본 적이 있는데...
사람의 마음을 겉으로 꺼내 놓으면...
아마 전 산 보다 더 심한 상처들로 갈라지고 패여져 있는 모습일게다...
살면서...
누군가의 가슴을 패여 놓는 일은 정말 없었으면 좋겠다...
천산대협곡 맞은편...
드디어 천산대협곡으로 진입~~~
우리 일행은... 각자 대협곡을 다녀와서 정해진 시간에 이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였다...
여기 보이는 이 두 산은...
아주 가까이 있으면서도...
결코 이어져 있지 않은 산이라고 한다...
그래서... 만날 수 없기에... 이어져 있지 않기에...
비로소 대협곡을 이루는 것이구나!!!
결핍 만이...
비로소 온전한 충만을 이루어내는 풍경을
나는 지금 마주하고 있구나!!!
기환 형님이 저기 보인다...
나는...
일행보다 먼저 앞서 나갔다...
시간을 좀 벌어 두어서... 여유있게 크로키를 하고 싶었다...
사람들이 좀 있을 줄 알았는데...
중국인 관광객들 두 팀을 앞지르고 나니...
대협곡 한 가운데에... 오로지 나 혼자였던 체험을 하게 되었다...
Subush 불교 사원에서 마주친 돌멩이 하나...
거기서 사람 모습 닮은 풍경을 크로키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서...
이 천산 대협곡에서 내 눈에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사람 닮은 풍경을 크로키하게 되었다...
아래 사진과 크로키가 한 셋트로 되어 있다...ㅋ
(더 많이 그릴 풍경들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
천산대협곡의 풍경들...
굉장히 에로틱한 느낌이었다...
여기에 사람들이 돈을 붙여 놓았다는...
폐쇄되어 있는 천불동... 정말 보고 싶었는데... 크로키하고 싶었구...
이 전화기가 비상 전화기였나 보다...
도무지 들어갈 것 같지 않던 그야말로 협곡인데...
그래도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었다...
천산대협곡 거의 끝무렵에...
나는 드디어 길을 헤매기 시작했다...
외길을 들어갔다 나온다거나... 산을 넘는 길로 잘못 들어가거나...
덕분에 크로키는... ㅠ ㅠ
대협곡에 아무도 없는 상황이고...
일행들도 한참 뒤에서 오고 있는 듯한 상황...
그런데...
어느 길에서 다시 되돌아 나와 고개를 돌리니까...
이 사진상의 여자분이 앉아 있었다...!!!
근데... 넘 반가우면서도...
살짝 등골이 오싹했다는...
(어린 시절에 깊이 각인된 전설의 고향 탓일게다...ㅋㅋㅋ)
다행히도... 멀쩡한 사람이었다...^ ^;;;
영어를 하는 분이라서 잠시 앉아서 짧은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알고 보았더니... 이 분은... 여행가이드였다...
인솔하는 여행객들이 대협곡 관광을 마치고 돌아올때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이 분이...
여행객들이 헷갈릴 수 있는 곳에 일부러 자리 잡고 계셨다는 것이
내겐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
* 음... 사진에 있는 여자 다리는...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것이며... 본인과 전혀 관계 없음...ㅋ
아까 그 여행가이드 분이 기다리는 여행객 중의 한 명이었나 보다...
나는 여길 지나가려는 상황이고... 저 다리의 주인공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진 찍어 놓고 보니 다리가 길고 예뻐 보이길래 얼굴이 궁금했었는데...
나중에 내려오는 길에 마주친 얼굴은... 차라리 안 보았으면 좋았을 것을...^ ^;;;
시간에 맞추어 급하게 내려오다가...
왠 키가 크고 머리가 긴 여자분 일행을 지나쳤었는데...
지나쳐가는 내게 뭐라고 큰소리로 말을 한 것을...
그냥 못 들은 체 하고 급하게 뛰어 내려 갔다...
(사실 배가 또 아픈 상황이었다...ㅠ ㅠ)
내려와서 급한 일을 다 보고 난 후에야...
그 큰 키에 긴 머리 여자분이...
아까 대협곡에서 만났던 여행가이드 분이라는 것을 알았다...
인사라도 하고 가야지 했는데...
그쪽 관광버스가 출발하려는 상황이어서...
멀리서 망원으로 한 컷....^ ^
점심 식사 풍경...
많이 짜게 음식이 조리 되었는데...
간만에 짠 음식을 먹으니까 오히려 속이 편해졌다...
오뚜기에서 상 줘야 함~~~^ ^
날씨가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는데...
오렌지 맛인 줄 알고 샀다가...
무슨 맛인지 전혀 모를...ㅠ ㅠ
내가 형님들 것까지 몇 개 샀는데...
이 형님들도... 몇 입 먹다가...
나 몰래 슬쩍 쓰레기통에 버리는 장면이 목격되었다는...ㅋ
난 한 입 먹고 버렸음...
쿠처로 돌아가는 길....
이 사진상의 모습은 어느 정도 차들이 빠진 장면...
불과 몇 분 전만 하더라도... 차들로 일대 아수라장이었다...
도로 공사로 그런 것인지...
네 방향으로 들고 나는 차량들이 엉켜 있었다...
그런데... 역시 중국인의 "만만디"!!!
누구 하나 큰 소리로 나서거나 불평하는 모습을 못 보았다...
적어도 나 자신만큼은... 배워야 할 인내의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