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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원 |2009.07.25 22:39
조회 51 |추천 0


 

'4년의 거리가 남았습니다.' 

내 인생 네비게이션이 또박또박 알려준다.

4시 44분에 태어났다는 것도 거슬리는데 라며

오른 손으로 클릭 하여 C.Ronaldo의 프리킥처럼

괜한 숫자를 '뻥~~~~~~~~~~~~~~~~~' 차버린다.

갑자기 출출한지 괜한 벽에 걸린 10년치 달력이 눈에 들어왔다.

혹시나 해서 세어 보니 2년이라는 절반의 거리만 가면 됐다.

 

도대체 무엇에서 2년이라는 시간을 가뭄의 강에 흘려 보내야 하는건지 라는 궁금증에 고민이 다가왔다.

몇초가 남았는지 까지도 내 왼팔의 시계를 참고해서 계산 할수도 있다. 사랑? 고통!? 우정?! 무엇!! ,암호처럼 풀수 없는 느낌표와 물음표가 순서 없이 현기증으로 다가 왔다.

 

'먼길로 둘러온건지, 딴생각에 잠겨 잘못된 길로 온건지,

 그래서 다시 되돌아 가야하는지, 이대로 걷다보면 어떻게 될런지.' 라는 술로 샤워하고 들어온 집에서 샤워처럼 귀찮은 대답을 했다.

 

(그렇게 잠시 시간이 흐르고 컴퓨터로 피아노를 치고 나니

또 기계 소음처럼 머리는 멍해졌다. 문제는 해결 해야하므로..)

 

대답을 수정하여..

'내가 가는 길에서

시원한 음료와 해맑은 웃음의 마라톤도우미가 '한잔드세요' 

라는 권유에 자기합리화로 '이쯤이면 쉬어도 되겠지'라며  

쉬는곳,

누군지 모를 뒷모습으로 가득찬 내 마라톤 지름길의 앞에서

망설인 시간들로 남들보다 더 어렵게 가고 있는것.'

 

내가 챙길것은 가방 하나에 모든것이 들어갈 수 있으며

0순위가 아닌 1순위의 것들만 나머지 바짓주머니에

꼬깃꼬깃 챙겨서,

손가락질 받는 허름한 카키색 점퍼를 입은 장발 나그네마냥

운명의 숫자일지도 모를 거리를 가르키는 숫자를

눈 딱감고 유혹에 흔들려 매혹되지 않게

단축시켜야 할 시점이라 아쉬운 점으로 끝맺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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