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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안시시해

이주경 |2009.08.02 09:52
조회 54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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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시시해

예를 들면 카페에서 기다리는 거

기다리는 동안 보려고 가벼운 책 한 권을 갖고 가지만

내용은 머리에 안 들어오고 자꾸만 문 쪽으로 눈이 가는거

누가 들어올 때마다 깜짝 놀라고 실망하는거

그 사람이 도착할 때쯤 심장이 먼저 알고 울리기 시작하는거

만나면 환하게 웃어주는 거

별거 아닌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거

같이 볼 영화 미리 예매해 놓는 거

그리고 어두운 영화관에서 두근거리며 살짝 손 잡는 거 .

그런거, 시시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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