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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을 괴롭히는걸 즐기는 사람의 심리...

답답이... |2003.02.26 01:11
조회 1,259 |추천 0

누가 그러더군요. 집안에 남자가 없으면 시댁에서 만만하게 본다구요. 정말 그런가봐요. 친정아버지는 20살때 돌아가시고 형제도 딸만 셋이고... 게다가 유난히 순해터진 제성격... 시모 보시기에 정말 만만하겠죠. 그런데다 식도 못올리고 산다지만 변변한 살림살이 하나 제대로 장만하지못한거 못마땅한데다 싹싹한거 좋아하시는데 싹싹하지도 않고 일 잘하는것두 아니고.... 정말 미워하기에 딱 좋겠죠. 그래서 맨날 누구네 며느리는 혼수로 뭐를 해왔다더라... 용돈을 얼마를 줬다더라... 그러면서 친척들 있는데서는 엄청 좋은 시어머니인척... 없는데서는 소리지르고 구박하고... 일못시켜서 안달이고.. 그런데 친척들도 눈치가 있는지라 있는데서만 잘해주는척 하는걸 알더군요. 그나마  직장 다니면서 가끔 용돈 드리고 하니 좀 낳아졌지만 어머님은 돈이 약인가 봅니다. 돈드리면 태도 확 변하고 용돈드린지 좀 지났다 싶으면 점점 뭐 괴롭힐거 없나 궁리 하는 사람처럼 말한마디를 해도 어떻게든 기분나쁘게 하려 노력하고..

참 우습죠. 남 괴롭히는거 즐기는 사람의 뇌속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건지...요즘은 또 아주버님 사귀는 여자랑 저 차별하는 재미에 맛들인것 같습니다. 모전자전 일까요? 신랑도 나 사랑하지만 생각해 보면 웃기지도 않습니다. 생색내기 좋아하는거며 들어봤자 맘만 상할말인줄 뻔히 알면서 시모가 나에대해 안좋게 예기한거 다 예기하고 일부러 나 있는데서 다른여자랑 통화하고 친하게 지내면서 나 질투하는거 즐기고.. 회사에서는 팀장이  나 식 안올리고 사는거 사람들한테 다 떠벌리고 다니고... 신입사원들 들어오면 팀장때문에 식 안올린거 다 알게 되고...

내가 그렇게 막 괴롭혀 주고 싶게 생긴건지... 너무 순해 터진게 남들 보기에 화나는건지.. 그렇게 만만해 보이는건지...두종류의 사람이 있는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내가 안됐는지 도와주려 애쓰는데

또 다른 사람들은 그런점을 만만하게 보고 이용하고... 어렸을적부터 술먹고 주먹휘두르시는 아빠와 말보다 손이 먼저나가는 언니에게 맞기도 많이 맞으면서 자라왔는데 이제는 나도 좀 행복해 지고 싶은데 내가 살아가기에 세상은 너무 험하기만 하고.... 주위에는 도와주려는 사람들보다 해하려는 사람들 천지이고... 정말 죽고싶은마음 뿐이지만... 집이라도 확 뛰쳐나가서 나한테 그렇게 했던 사람들한테 후회하게 만들어 주고 싶지만... 그냥 어디 아무도 없는데서 쥐죽은듯이 살고 싶지만  내 생명보다 귀한 딸아이를 생각하면 그런것도 쉽게 엄두가 나지 않고.... 지금은 그저 시모도 언젠가는 이빨빠진 호랑이 될날 있으니 그때 한번 두고보자는 마음으로 위안을 삼고 팀장한테도 회사그만둘때 욕 바가지로 해주자는 생각으로 그저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답답해서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세상에는 다른사람의 고통을 즐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의 마음속에도 그런 심리가 있지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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